"이웃 향한 전천후 사랑, 제겐 행복이죠"
- 김정주
- 2009-10-15 06: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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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찬연 팀장(한미약품 서울CI영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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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서울 CI 영업부 황찬연 부장(45)이 그 주인공.
황 부장은 지난 10여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구리시로부터 시민 표창장을 받았다.
황 부장은 구리시 노인복지요양원, 중증장애인수용소인 샬롬의 집, 대한불교회 주관의 노인무료급식소, 구리시 불우아동 방과후 학교 등 어려운 이웃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
이곳에서 그는 팀원들과 함께 몸소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거나 회사의 도움을 받아 의약품과 생필품 등을 나눠주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남몰래 해오던 이웃사랑이 알려지게 되어 쑥스럽다고 말하는 황 부장은 특유의 환한 웃음을 지으며 "오히려 제겐 행복"이라고 말한다.
아이러니하게도, 황 부장의 이웃을 향한 사랑 실천은 자신의 아픔에서 비롯됐다.
2002년 태어난 예쁜 쌍둥이 중 작은아이가 '연골무형성증'이라는 아픔을 안고 태어난 것. 연골무형성증은 20세 성인의 키가 145cm를 넘지 않는 선청성 왜소증을 말한다.
아픔을 간직한 황 부장이지만 그의 목소리는 밝기만하다. 오히려 이 아픔을 통해 장애, 불우 시설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감사의 조건을 잇따라 내놓는다.
"자원봉사를 마치고 나올 때마다 가슴 가득한 행복감을 느낍니다. 이웃을 돌아볼 수 있는 것 자체가 제겐 행복이죠. 팀원들과 뜻을 모아 계속 해 나갈 겁니다.” 봉사활동에 대한 생각을 표현하는 황 부장의 말 속에는 그의 따뜻한 성격이 고스란히 묻어 난다.
하루 두 곳 이상의 봉사처를 찾아갈 때, 먼저 도착한 봉사처에 준비한 지원 물품의 절반만을 내어 놓고 이동해야 하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는 것.
"마음이야 충분히 다 드리고 오고 싶죠. 하지만, 다음 방문처에도 드려야 하고…그럴 땐 참 마음이 안 좋아요. 풍성하게 드리지 못해서…그래도 이런 활동을 든든히 지원해 주는 회사에 참 감사하죠”
봉사활동을 나갈 때 마주치는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자신보다 더 많은 열정을 갖고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을 마주하면 감동부터 밀려온다는 황 부장. 그는 활짝 웃으며 이런 마음과 마음들이 모여 따뜻한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햇살에 비친 그의 환한 미소가 너무나 눈부셔 쌀쌀한 바람이 불던 완연한 가을 날씨가 어느새 화창한 봄날로 변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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