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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님과는 15년전 한약분쟁 동지였죠"

  • 박철민
  • 2009-10-22 06:35:27
  • 홍춘택 보좌관(전혜숙 의원실)

"약사의 전문 지식이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 필요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직능만을 대변한다면 바람직하지 않지요."

18대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 첫 약사 보좌관이 탄생했다.

전혜숙 의원실의 홍춘택 보좌관(41. 중대약대)은 지난 9월19일 국회에 첫 발을 들여놓았다.

이로써 약사 국회의원과 약사 보좌관이 복지위에서 함께 일하는 흔하지 않은 광경이 연출됐다.

홍 보좌관은 사실 약계에서 낯선 인물은 아니다. 약계에서 알 만한 사람은 아는 활약이 많았다고.

그는 최근에는 민주노동당에서 보건의료 분야 정책연구원으로 3년 넘게 일했고, 의약품정책연구소 박혜경 실장의 부군이기도 하다.

한약분쟁 당시 홍 보좌관은 '약사 명예회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명대위)로 활약해 이때 전혜숙 의원과 처음 만남을 가졌다.

이후 약 15년간 인연이 이어졌고 그동안 홍 보좌관을 눈여겨본 전 의원이 국회 영입에 박차를 가했다는 후문이다.

이제 자리를 바꿔 국회, 그것도 보건복지가족위원회에서 첫 발을 들여놓은 홍 보좌관은 각오가 남다르다.

"정부가 영리법인과 민간의료보험을 도입하려고 해서 문제가 아주 크죠. 우선 눈앞에 닥친 국정감사를 마치고 영리법인 저지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예요. 전 의원 또한 의료민영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생각도 일치하고 있구요."

일차적으로 의료민영화를 막아낸 뒤에는 큰 꿈이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민노당에 있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무상의료가 제 꿈이예요. 지금은 의료민영화를 막아내는 것이 일순위이지만, 본인부담금을 낮추고 보장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는 무상의료가 목표입니다."라고 했다.

때문에 약사 직능과 젊은 약사들에 대한 기대도 큰 듯 하다. 그는 약사의 사회참여 확대를 당부했다.

"약이라는 틀로 사회를 보면, 약사는 사회의 아픔을 치료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평생을 약사로 살아가지만, 약사들이 사회에 개입할 기회가 있을 때 더 많이 관여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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