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직원 10% 희망퇴직 추진…노조 반발
- 최은택
- 2009-10-28 06: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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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주중 내부공지…영업·지원부서 등 전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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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노동조합은 일방적인 ‘구조조정’을 수용할 수 없다며 반발태세다.
27일 사노피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회사 측은 최근 영업조직 재정비와 지원부서 재배치가 필요하다면서 연말까지 ‘희망퇴직’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노조 측에 통보했다.
전체 직원 중 10% 내외로 예상되는 희망퇴직 규모(인원)와 대상, 보상방안(ERP) 등에 대해서는 이번 주중 사내 공지키로 했다.
회사 측의 설명대로라면 이번 조치는 ▲정부의 약제비 절감 정책, 주력품목 시장의 경쟁심화, 특허도전 등에 따른 경제적 기업모델로의 변화 필요성 ▲신약개발 난조 등 심각한 R&D 환경변화에 기반한다.
회사 측은 “최근 3년간 순이익이 25% 가량 줄었고 이런 추세는 오는 2012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기업모델 변화를 모색해야 하는 올해가 ERP를 실시할 적기”라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영업인력과 내근 및 영업지원부서 등 지원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노조 측은 이런 방침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연말부터 희망퇴직을 준비해 왔지만 지난주에서야 노조에 관련 사실을 시인했다.
이조차 회사 내외부에 떠돌던 소문의 진위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있은 뒤였다.
더욱이 노조가 파악한 결과, 회사 순이익은 2006년 130억원, 2007년 210억원, 2008년 320억원으로 3년 연속 수백억대 흑자를 냈다.
회사 측은 유로화로 환산해 순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지만, 최근 3년간 25%의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설명은 맞지 않다는 게 노조 측의 주장이다.
노조 측은 이에 따라 지난주부터 전국 지부를 순회하며 조합원들의 세를 결집했다. 이번주에도 본사에서 잇따라 조합원 설명회를 갖는다.
노조 관계자는 “사노피의 자본금은 28억원 정도다. 이런 적은 자본금으로 수백억원의 순이익을 내온 회사가 감원을 하겠다는 데 동의할 수 있겠느냐”면서 “향후 어려워질 시장환경에 대비해 인력을 줄이겠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 “경쟁심화나 특허만료, 정부 약제비 정책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며 “직원들에 전가할 것이 아니라 변화되는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 경영진이 먼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사노피아벤티스 본사는 인력감축 없이 전세계 27개 연구 및 개발소 중 8개소를 폐쇄한다고 지난 7월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글로벌 차원에서 2000명 내외의 인력 감축계획안을 수행중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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