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치의가 TV를 타고 집으로 옵니다"
- 허현아
- 2009-10-29 06:3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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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영권 부장(심평원 IPTV사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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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손에 잡힐 듯 말 듯한 캐치프레이즈를 잡고 시쳇말로 '맨땅에 헤딩'하듯 씨름한 지 8개월.
심평원 IPTV사업단에서는 요즘 말로만 듣던 쌍방향 영상 기반 보건의료 정보시스템을 현실화하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른바 TV라는 친숙한 프레임에 원격진료를 포함한 유헬스 인프라를 얹어 '리모콘' 하나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필수 의료정보와 진료 서비스를 취하도록 한다는 구상.
그 전달체가 되는 'IPTV'라는 개념을 실생활의 영역으로 옮겨오는 '간이역'에 바로 심평원 IPTV 사업단이 있다.
"처음엔 황당했죠. 앞서 IPTV를 도입했다는 유럽조차도 스포츠 정도에 국한한 수준이라 그야말로 벤치마킹할 대상도 없었으니까요. 우리나라에서 보건 분야 콘텐츠가 구축되면 국내 최초를 넘어 세계 최초라는 족적을 새기는 셈이니, 해볼만 하지 않겠어요?"
오랜 정보통신 업무경력을 기반으로 IPTV 사업단에 합류한 양영권 부장(54)을 통해 정보기술융합 보건의료 서비스 기초공사가 한창인 IPTV사업단 풍경을 들여다 봤다.
심평원의 방대한 의료 정보를 토대로 한 IPTV 컨텐츠 개발은 송재성 원장이 적극적으로 주도한 사안.
심평원은 정부통신부의 2009년 방송통신융합 공공서비스 발굴과제 평가에 도전, 보건의료 부문 시범사업을 따냈지만 아무도 밟지 않은 눈밭처럼 시작은 막막하기만 했다.
IT기술과 방송,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원격진료, 건강상담, 질병정보, 병원 및 평가정보 등 수요자 맞춤형으로 배열하고 조직해내는 작업이 만만치 않았던 것.
그러나 2월 TF 형태로 결성된 IPTV사업단이 6월 정기 인사개편을 통해 송강현 단장, 양영권 부장, 이지승·황대능 차장, 이지영·이기신 과장 등 6인 라인업을 갖추면서 '브레인스토밍'에 탄력이 붙기 시작했다.

그는 "기술, 디자인, 콘텐츠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지만 빠져들수록 국민의 실생활, 특히 의료서비스에서 소외된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신뢰성 있는 정보와 원격의료 인프라를 이용한 개인 주치의 제도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송강현 단장의 총괄 지휘 아래 기술적 실행 가교역을 맡고 있는 양 부장에 따르면 원격의료 등 정책적 사안에서 복지부와 법률적, 행정적 보조를 맞추는 역할은 송강현 단장·황대능 차장·이기신 과장이, IT 기술상의 문제는 양영권 부장·이지승 차장이 주로 맡는다.
여기에 이지영 과장이 심사 업무 경력을 토대로 콘텐츠 부분의 선별과 조율을 꼼꼼히 체크하면 '드림팀'의 팀웍이 완성되는 셈이다.
때문에 막막하기만 하던 IPTV 사업은 어느새 기본적인 서비스 프레임을 갖춰 시범 적용 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반면 기술융합체로서 국가 신성장동력이라는 기대치의 이면에 우려도 존재한다.
특히 화상진료, 전자처방, 처방약 배송 등으로 이어지는 원격진료 계획은 정부의 강력한 의지에도 불구하고 진료의 질 평가 등을 놓고 논란이 분분한 사안.
양 부장은 그러나 지금의 논란을 한 발 진전된 정보화 시대로 가는 과정으로 해석한다.
양 부장은 "법률적 제도적으로 뒷받침 되어야 할 사안이 남아있지만, IPTV는 국민건강 향상과 보건의료 산업 발전을 모두 추구할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분야"라며 "발전적인 취지가 잘 전달되어 무리없이 진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추상적인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실체로 다듬어지는 과정에 보람을 느낀다"며 "어렵다는 생각보다 즐겁게 논다는 생각으로 실무 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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