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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한방제약 M&A…12월 법인설립 추진

  • 가인호
  • 2009-10-30 12:15:15
  • '경희한방제약' 출범, 제조시설 인수 타진중

경희대학교가 M&A를 통해 연내에 한방전문제약사를 설립한다는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는 60년 연구 노하우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의 임상경험을 적극 활용, 한방산업 육성을 위한 경희한방제약회사(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경희대측은 현재 국내 한방제약사를 대상으로 제조시설 인수를 타진중에 있으며, M&A가 마무리되는 대로 제조업 허가 절차를 밟아 12월 경 한방전문제약사를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방제약사 설립은 최근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경희대학교에서 기술지주회사를 설립하고 그 자회사로 한방제약회사를 발족시키는 것.

경희한방제은 근거중심의학적인 한방치료제 개발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연구개발 과정을 통해 건강기능식품, 등의 폭넓은 출시를 통해 전방위적인 영역에서 한방의 과학화를 주도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2015년까지 매출 1000억원대 중견기업으로 육성시키겠다는 장기 로드맵도 세워놨다는 것이 경희대학교측의 설명.

경희대측은 그동안 경희한방을 표방하며 범람해온 유사 상표의 한방시장을 건전하게 리모델링함으로써, 한방치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일신하고 신뢰감을 회복한다는 목표를 이뤄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한방제약 설립은 경희의료원 한방병원과 경희대가 공동추진하는 것.

경희의료원 한방병원은 60년간의 임상노하우와 환자지향적인 제형개발 성과를 집약해 2006년 한약물연구소를 설립했고, 한방의 과학화와 현대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한 결과, 3년여 동안 16가지의 신제형 제제들을 출시한바 있다. 특히 한의사, 약사, 한약사의 개발 회의체를 운영하면서 물 없이 먹는 과립, 젤리, 캅셀 및 녹여먹는 사탕 형태의 트로키 제형 등 다양한 제형들을 선보였다.

특히 만성기관지염 치료에 효능을 보인 ‘청인유쾌환’과 비만증상 치료에 높은 평가를 받았던 ‘감비산’의 경우, 월 환자투여량 10만포를 초과하는 실적을 보임으로써, 산업화에 대한 기대를 주도해왔다는 설명이다.

최근 한국과학기술정보원에서 진행된 임상노하우와 연구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평가받는 기술가치 평가에서, 제출된 48개의 특허와 임상 진료의 물적 가치가 약 74억원으로 평가받는 결과를 얻었다고 학교측은 강조했다.

경희대학교 기술지주회사는 향후 외부 투자기관 등의 과감한 투자유치를 통해 제약시설의 인수, 연구소의 확대 개편 등을 이끌어냄으로써, 본격적인 한방제약산업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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