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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정 포장에 48정만"…불량약 유통 속출

  • 최은택
  • 2009-11-14 07:02:12
  • 요약
  • 성상부적합-포장단위 불일치-겉포장 변색 등

J약품 항생제가 포장단위와 실제 포장된 정제수가 일치 하지 않은 제품이 유통돼 빈축을 샀다.

또 L약품의 제품은 겉포장 하단부가 부식된 것처럼 변색된 제품이 나왔다.

13일 서울의 한 문전약국에 따르면 최근 배달돼 온 항생제를 개봉한 결과, 100정이 들어있어야 할 용기에 정제가 48개만 들어있었다.

이 제품의 제조번호는 TDICO1, 유통기한은 2011년 12월08일이다.

제품 출고전 시행하는 품질검사에서 제약사가 불량의약품을 미리 선별해 내야 했지만 제대로 품질관리를 시행하지 않은 셈이다.

이에 대해 해당 약국 황모 약사는 제품을 곧바로 반품시킬 지, 식약청에 신고할지를 고민 중이다.

이 약국은 지난달에도 필름코팅이 벗겨진 제품이 나와 식약청 불량의약품 신고센터에 신고한 바 있다.

또 같은 약국에서 현탁액을 20ml 단위로 포장한 제품의 겉포장 하단부가 변색된 제품들도 나왔다.

황 약사는 20ml 100포 단위 포장을 조제하다가 육안으로 금방 식별 가능할 정도로 겉포장에 문제가 있는 제품을 발견해 데일리팜에 알려왔다.

L약품이 판매하는 이 제품은 상당수의 대형병원 문전약국에 보급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문제가 된 포장제품의 제조번호는 0965, 유통기한 2012년 08월16일.

L약품 측은 이에 대해 “제제 특성상 주의해서 유통시켜야 하는 데 지난 명절때 출고된 제품들에서 일부 문제가 생긴 것 같다”면서 “현재 비공식 리콜(교품)을 시행 중”이라고 해명했다.

황 약사는 “문전약국 특성상 취급품목 수가 다양하다보니 이런 유형의 불량의약품이 배달돼 온 경우가 많다”면서 “간단히 교품만 할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 식약청이나 약사회에 자주 신고하는 편인데 별반 달라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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