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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빠져서 심판자격증 땄어요"

  • 이현주
  • 2009-11-30 06:44:05
  • 이장군 대리(지오영 서울영업부)

"축구를 좋아하다보니 심판까지 돼 버렸죠."

지오영 서울영업부 이장군 대리(36)는 바쁜 일상속에서도 틈을 내 생활축구협의회 심판자격증을 획득하고 함박 웃음을 지었다.

내년 3월부터 심판으로서 정식으로 경기에 투입된다는 이 대리는 필기시험과 체력테스트 등 실기시험을 통과하고 지난 22일 따끈따끈한 심판자격증을 손에 넣었다.

"내년 3월 시즌이 시작되면 정식 심판으로 경기에 투입됩니다. 초중고 시합부터 직장인 리그 등 크고작은 시합에서 활동하게 되는거죠. 출장횟수에 비례해 중요한 시합에 나갈수도 있고 승급도 가능하니 열심히 해야죠." 아직은 초보 심판이지만 한번 시작했으니 1급 심판까지 되겠다고 각오를 다지는 이 대리의 축구사랑은 건강의 중요성을 알고부터 시작됐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 시작한 축구가 지금은 동호회만 3곳에 가입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지난 상반기에는 지오영 직원들과 사회에서 만난 지인들까지 30여명이서 '피플'이라는 동호회를 창단했다.

"저도, 동료들도 처음 5분만 뛰어도 숨이 헐떡이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만큼 체력이 좋아진 거죠. 피플은 실력보다는 사람들 사이의 정을 느끼고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한 달에 1~2번씩 모임을 갖다보니 정도 쌓이고 실력향상은 자연스레 이뤄지죠."

취미생활인 축구에 빠져있다보니 회사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지 않을까 우려스럽지만, 이 대리는 오히려 맡은 바 책임을 더 완수하기 위해 노력한다.

"제가 맡은 일을 열심히 하고 난후 취미생활을 즐기는 것이지, 취미가 먼저일 수는 없죠. 그만큼 실적관리에 더 신경씁니다. 일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축구로 풀다보니 능률도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이 대리는 취미를 갖는 것이 회사생활하는데 플러스 요인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또 좋아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고 더 체계적으로 배운다면 삶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건강을 생각해서 가진 '축구'라는 취미생활이 정식 심판으로 입문하게 만들었고, 일의 능률도 향상시켰습니다. 축구를 통해 다양한 사람들도 만났구요. 운동이 아니라도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취미를 가지라고 동료들에게 꼭 권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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