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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영업인생 허재회씨, 녹십자에 남는다

  • 가인호
  • 2009-12-02 06:33:29
  • 요약
  • 경영자문위원회 신설…이성민-장종환 전 부사장도 합류

허재회 전 사장
이성민 전 부사장
장종환 전 부사장
허재회 사장 등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따라 일선에서 물러난 전문경영인들이 녹십자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녹십자는 1일 단행된 조직개편 및 인사발령과 맞물려 경영자문위원회를 신설하고 허재회 전 사장, 이성민 전 부사장, 장종환 전 부사장에게 경영자문 역할을 담당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영자문위원회는 급변하는 국내외 제약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일환으로 신설됐으며, 오랫동안 녹십자에 몸담았던 베테랑들에게 회사의 다양한 경영 자문을 담당시킨다는 것.

신설된 경영자문위원회 위원으로는 녹십자 박용태 부회장을 비롯해 허재회 전 사장, 이성민 전 부사장, 장종환 전 부사장이 맡게 된다.

허재회 사장은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출신으로 79년 녹십자 학술개발부에 입사하여 96년 혈액제제 사업본부장, 97년 상무이사, 2000년 전무이사와 녹십자PD 대표이사 전무를 역임했으며, 2004년 부사장과 2007년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1일자로 30년 영업인생을 마무리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바 있다.

이성민 부사장의 경우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아주대 대학원에서 생물공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1974년 녹십자에 입사해 녹십자 상무이사, 녹십자PD 전무이사를 거쳐 2004년부터 녹십자 부사장으로 재임해오다가 1일자로 부사장직을 내놓게됐다.

장종환 부사장은 지난 2005년 미국 다국적 제약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ibb)사 연구 디렉터로 재직 중 녹십자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된바 있다.

한편 녹십자는 허영섭 회장 타계에 따라 조순태-이병건 공동사장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조순태 사장은 81년 녹십자에 입사한 이후 28년간 영업 외길을 걷고 있는 영업전문 경영인으로 30년 가까운 영업인생에서 늘 1등 신화를 일궈내며 영업조직을 주도했으며 이 같은 조직 장악력이 결국 지금의 사장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대 출신의 이병건 사장도 그동안 녹십자 개발본부를 총괄하면서 역량을 인정받아 이번에 공동사장으로 임명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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