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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워킹맘 조건은 오픈마인드"

  • 영상뉴스팀
  • 2009-12-31 06:20:59
  • [뉴스 in 피플]한국애보트 재경부 이미정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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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뉴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의약계 핫이슈 속 인물은 물론 사회 각층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의약인’을 만나보는 ‘뉴스 in 피플’입니다.

오늘은 지난 10일이었죠. 한국 애보트 올해의 ‘일하는 엄마상’을 수상한 이미정 차장을 만나보고 이른바 ‘슈퍼맘’ 풀 스토리를 들어보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자리에 한국애보트 재경부 이미정 차장 나와 있습니다.

먼저 이번 애보트 올해의 엄마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한 간단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 일단 기쁘고요, 이번에 받은 상이 것이 제가 1년 동안 일한 것에 대한 피드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 보니 이렇게 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에 받게 되는 상은 제가 내년을 더욱 활기차게 준비할 수 있는 영양제인 것 같습니다. 보람도 되고요.

일하는 엄마상은 어떤 상이고 어떤 기준으로 주어지는 상입니까.

=일하는 엄마상은 회사가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한 프라이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네 가지 기준에 맞춰 선정된 분에게 수여되는 상입니다.

먼저 첫 번째는 일과 가정의 균형을 잘 지키신 분에게 주어지는 상입니다.

이에 더해 회사나 조직의 기여도와 혁신성, 마지막으로 타인의 롤 모델이 될 수 있는,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선정해 주어지는 상입니다.

차장님은 현재 몇 명의 자녀를 두신 몇 년 차 주부이신지도 궁금합니다.

=일단 올해는 제가 30대와는 이별을 고해야 하는 나이입니다.

또 결혼한 지는 8년차 됐고 7살과 4살 딸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내년에는 저희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할 예정인 만큼 학부형이 될 계획이고요.

가정에서는 주부로, 그리고 엄마와 아내로서 이에 더해 직장생활까지 병행 하시다보면 어려운 점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저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크게 애로사항은 느끼지 않고 습니다.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모든 일을 즐기면서 하려는 저의 마인드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굳이 한 가지를 말씀 드리자면 시간적인 부족함인 것 같아요.

제가 직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을 하려면 계속 저를 위한 공부도 해야하고, 집에서는 아이들도 돌봐야 하고 또 저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서 운동도 해야 하기 때문이에요. 하루가 48시간이 주어진다면 정말 모든 일들을 잘 해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매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정생활과 직장생활을 병행하시다보면 그만큼 또 보람되는 일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가장 기억에 남는 뿌듯했던 일이 있으시다면요.

=제가 가족들에게는 참 많이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가족들이 잘 참고 이해해 주어서 이번처럼 이렇게 상을 받고 또 그것을 가족들에게 자랑할 수 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 얼마 전에는 저희 딸아이가 유치원에서 ‘우리 엄마는 공부도 잘하고 모든 일을 참 열심히 해’ 하고 저를 소개했다고 유치원 선생님께 전해 들었을 때 참 가슴이 찡하고 뿌듯했던 것 같습니다.

슈퍼맘으로서의 노하우나 비법이 있으시다면요.

=일단은 슈퍼맘이라는 생각부터 버리셔야 합니다. 슈퍼맘이라는 생각 자체가 얼마나 모든 일을 하는데 즐겁지 않고 또 부담을 갖게 하는지 모릅니다.

또 그렇게 부담을 갖고 하는 일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그 생각을 먼저 버리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갖고 있는 노하우라면 노하우라고 할 수 있는 두가지 정도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먼저 주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는 것입니다. 워킹맘은 긴급 시에 '기동력'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따라서 시댁식구, 친정식구, 심지어는 유치원 선생님들까지 활용을 하셔야 하고요, 그분들과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오픈마인드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두 번째는 아이들과의 관계에 관한 것입니다.

아이들에게 엄마가 회사에서 어떤 일을 하는지 항상 설명을 해주는 것입니다. 저는 가끔 회사에서 쓰는 노트북을 집에 가지고 가곤 합니다. 그럴때마다아이들에게 제가 하는 일을 보여줍니다.

그렇게 아이들에게 제가 하는 일을 직접 보여주면 아이들이 굉장히 재미있어 해요.

이렇게 1년 정도 아이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또 대화를 나누다보니 아이들이 기존에는 ‘우리 엄마는 그냥 집에 없는 사람’에서 현재는 ‘우리 엄마는 회사에서 이런 일을 하는 사람’이라고 이미지 를 다르게 보게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

하지만 이렇게 했을 때는 한 가지 부작용은 있습니다. 아이들이 항상 ‘엄마가 회사에서 가장 높아?’라는 질문을 하면 당황하기도 합니다.

방송을 시청하고 계시는 많은 워킹맘들에게 한 말씀을 해주신다면요.

=여러분들은 지금도 잘하시고 계시고요, 여러분들이 회사에서 몸 담고 있는 것, 그리고 가정에서 가족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 그 자체가 잘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더 잘하려는 부담감을 버리시고 지금 상태를 유지하는 엄마가 되셨으면 합니다.

네, 지금까지 한국 애보트 이미정 차장을 만나보고 슈퍼맘이 될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또 그에따른 희로애락을 진솔한 목소리로 들어봤습니다.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처럼 우리 제약업계에 이미정 차장과 같은 열혈 커리어우면들이 앞으로 더 많이 탄생될 수 있기를 바람은 물론, 워킹맘들을 위한 더 좋은 정책과 프로그램들이 함께 마련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 시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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