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터널 지나야 약사직능 바로 서"
- 허현아
- 2010-01-07 0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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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중 전 대한약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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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에게 듣는다](2) 김희중 전 대한약사회장

제 31대 대한약사회장이자 약사사회 원로로 족적을 새겨 온 김희중 전 대한약사회장(현 대한약사회 자문위원)이 경인년 새해를 맞아 결기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보건의약계에 불어닥친 산업화 바람으로 격론이 치열했던 한 해, 고단한 싸움의 상흔을 다독이며, 지치지 않는 희망을 말하고 싶은 바람에서다.
밤의 여로를 지나 어김없이 동 터오는 해를 기다리는 마음이 이런 것일까.
일반약 슈퍼판매와 일반인 약국개설 등 굵직한 위협요소들이 전면에 불거진 시기, 안팎의 공세에 내몰렸던 약업계에 긴 인내와 기다림을 거듭 주문하는 그에게서 관록이 묻어났다.
"의약분업 이후로 약업계의 상황도, 약사의 위상도 많이 달라졌지. 하루 하루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도 늘었어. 길고 고통스럽더라도 확신을 갖고 인내하면 상생과 협력의 토대 위에서 의·약·정이 약속했던 의약분업이 제 형상을 이룰 거라고."
약사회장 재임 시절(1998년부터 2000년) 의약분업의 첫 단추를 끼운 주역으로 활동했던 김 회장은 이데올로기의 전환이 가져오는 혼란과 성장통을 누구보다 잘 안다.
그러기에 지나온 갈등을 보듬고 약사사회의 힘을 결집해야 할 약사회 집행부에 기대하는 바도 크다.
김 전 회장은 "제대로 정착된 분업의 토대 위에서 약사가 고유 직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미진한 부분을 메꿔가야 할 때"라며 "약국이 병·의원 처방에 의존한 현재 경영관행을 탈피해 자활의 토대를 구축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분업 이후 의약 직역의 접경지에서 이해 갈등으로 뒤채여 온 처방목록 제출, 재고약 문제 등 산적한 미결과제를 이른 말이다.
김 전 회장은 이어 "보험재정의 위기와 정책 제반 환경으로 의약 협업이 아니고서는 난제를 극복할 수 없는 한계 상황에 다다랐다"며 "결국 약사사회의 결집은 물론 여타 직능간의 상호협력을 통한 분업의 새로운 발전상을 만들어 낼 때가 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전 회장이 예사로운 인사 대신 위축된 약사직능의 위상과 긍지를 탈환하는 분투를 주문하는 것으로 신년 덕담을 대신한 이유다.
인구학적 나이와 무관한 삶을 살고 있는 그는 부단한 자기발전을 가능케 하는 '건강'의 비결도 귀띔했다.
매일 아침 기 체조로 하루를 시작하는 김 전 회장은 신종플루 공포가 무색한 겨울을 보내 '원로'라는 수식을 무색케 했다.
새벽 다섯 시면 어김없이 일어나 '국선도'로 마음을 다잡기를 5년. 상념없이 운동에 열중하다 보니 생활의 활력 뿐 아니라 면역력도 따라왔다.
김 전 회장은 "과거를 되돌릴 순 없어도 정신을 다잡아야 힌다"고 활력있는 새해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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