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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악몽 벗어나 윤리경영으로"

  • 영상뉴스팀
  • 2010-01-11 06:30:44
  • 제약 CEO들, 정도경영 다짐…"쌍벌제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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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이트 잠정중단이라는 벽을 넘어 윤리경영 선봉장에 서라.”

2010 경인년 새해 국내 제약사 CEO들의 최대목표이자 각오입니다.

이처럼 상당수의 제약사CEO들이 올해 경영 화두를 리베이트 척결이라는 ‘윤리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약 CEO들이 올해를 윤리경영 실천의 해로 천명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바로 지난해 전 제약업계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던 굵직한 리베이트 사건들의 노이로제에서 벗어나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한 매출상승에 ‘올인’하겠다는 우회적 의지 표출.

그도 그럴 것이 지난 한 해 동안만도 ▲1월 공정위 리베이트 과징금 폭탄 ▲7월 HㆍK제약 압수수색 ▲8월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 ▲11월 광주지역 리베이트 사건 등으로 심각한 이미지 실추와 약가인하 공포에 그야말로 노이로제에 걸릴 지경이었기 때문입니다.

김00 사장(A제약사): “말도 마세요. 작년 같은 경우는 정말 리베이트의 ‘리’자만 들어도 노이로제 걸릴 지경이었어요. 올해는 모든 제약사들이 공정경쟁규약안을 바탕으로 윤리경영 실천 원년으로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00 사장(B제약사): “정말 힘든 한해였죠, 무슨 사건이 터졌다하면 리베이트 내부고발이다 리베이트 연동 약가인하다 뭐 다들 이런 것들 이었잖아요. 지금도 100% 없어졌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새해부터는 더 잘 실천해 나가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동참해야겠죠.”

리베이트 척결에 대한 보다 근본적이고 실천적인 해결방안으로는 쌍벌제 도입이 급선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박00 사장(C제약사): “주는 제약사도 문제지만 요구하는 의사가 있기 때문에 제약사 입장에서는 줄 수밖에 없는 게 현실이거든요. 이런 성향의 의사들은 리베이트 끊기면 바로 처방 스위치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강력한 수위의 쌍벌제가 시행되면 리베이트 영업이 훨씬 개선될 수 있다고 보는 거죠.”

무조건적인 약제비 절감을 위한 약가인하와 리베이트 척결이라는 규제 일변의 정책과 제도와 병행된 제약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정부의 노력도 주문했습니다.

이00 사장(D제약사): “제약업계의 오랜 병폐인 리베이트를 근절하겠다는 의지와 노력은 높이 사지만고, 제약사들 스스로도 변해야 할 부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강압적 규제와 함께 R&D지원금 등 적극적인 제약 육성책도 병행돼야 할 것으로 봅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격언과 ‘윤리경영 선봉장에 서겠다’는 제약사 CEO들의 포부와 각오만큼이나 올 한해는 제약업계 리베이트 척결 원년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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