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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한대로 일본 종단 했어요"

  • 가인호
  • 2010-02-04 06:37:42
  • 동아제약 이대규 주임(병원 6부 의약정보팀)

지난해 12월 동아제약 97기 신입사원 연수교육이 끝났다. 다양한 경력의 소유자들이 동아제약에 도전해 합격의 영광을 누리고 올해부터 사회생활의 첫발을 내딛게 된다.

이중 병원 6부 의약정보 1팀 이대규 주임은 동아제약 신입사원 가운데 아주 독특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자전거 한대만으로 3500km에 달하는 일본을 종단한 것.

이처럼 이 주임이 일본 종단을 결심하게 된 배경은 오로지 의지와 성공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다.

이대규 주임은 어려서부터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여건이 되면 반드시 혼자서 해외 여행을 해보리라는 생각을 해왔고, 동아제약 입사에 앞서 워킹 홀리데이 비자를 신청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일본에 있었던 1년 중 3개월은 온전히 자기와의 싸움으로 보낸 시간이었다고.

“3개월 동안 일본 최북단에 위치한 홋카이도에서 최남단의 큐슈까지 약 3,500km의 거리를 자전거로 주파했어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만났던 많은 사람들을 통해 가장 크게 느낀 건 ‘나는 누구에게라도 밥을 얻어먹을 수 있는 사람이었구나’ 하는 거였어요."

이 주임은 여행중에 금전적,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었던 일본 친구들, 잠시 비를 피해 들어갔던 아파트 입구에서 만났을 뿐인데 융숭한 식사를 대접해 주셨던 아주머니, 텐트에서 나오는데 우연히 마주쳐 아침식사를 함께한 조깅을 하시던 노부부, 자전거 여행 중인 한국인이라 밝히자 밥 값을 받지 않으셨던 수 많은 식당 주인 등 그때 당시를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지는 행복한 경험을 정말 많이 했다고 회고한다.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너무 힘이 들어 괜히 시작했다는 후회도 들었지만 마칠 무렵에는 확실히 그 이전의 자신과는 달라진 모습을 느낄 수 있었다고.

지금까지 몸에 익혀왔던 태도와 습관, 인상 등이 다른 사람들에게 호감으로 작용하는 걸 보면서 일본 종단은 ‘자신감’이라는 큰 수확을 얻기에 충분했다고 이 주임은 설명했다.

이 주임은 그 자신감으로 동아제약에 입사지원을 하게됐고, 신입사원으로 첫 출발을 시작했다.

“이제 동아제약 신입사원으로서 사회인으로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세계적 수준의 기업을 향해 거침없이 달려나가는 동아제약의 멋진 사원으로 거듭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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