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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마케팅 키워드는 '착한 마케팅'

  • 영상뉴스팀
  • 2010-02-04 06:33:16
  • 이미지 재고효과 커…동아·CJ·바이엘·노바티스 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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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사회환원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와 결부된 이른바 ‘착한 마케팅’이 제약업계에서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다소 생소한 개념의 착한 마케팅은 사회 지향적·대의명분 마케팅의 포괄의미며, 제품 판매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마케팅 프로그램.

우선 국내 제약사 중 착한 마케팅 선두주자는 동아제약과 CJ제약사업본부를 들 수 있습니다.

동아제약 박카스는 지난 해 12월 중 한달 간 ‘사랑의 연탄나누기 캠페인’을 진행, 수익금 일부로 연탄을 구매해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들에게 전달, 같은 기간 CJ 화이투벤도 ‘결식아동돕기 캠페인’을 진행해 큰 반향을 얻었습니다.

특히 웹상에서 캠페인이 진행되는 동안 해당 제품에 대한 ‘e-복약지도’도 함께 배울 수 있어 고객만족도는 배가되고 있습니다.

남인혜 약국장(마포구 인혜약국): “사실 시간을 내서 봉사활동에 참가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제가 구입한 의약품의 수익금 일부가 사회환원사업에 쓰이면 좋은 일이 잖아요.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가급적 착한마케팅에 참여하려고 애쓰고 있는 편이죠.”

다국적 제약사인 노바티스와 바이엘도 기업의 사회적 환원 가치를 적극 인식하고 착한 마케팅의 응용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노바티스는 지난 해 12월 한달 간 진행된 ‘니코틴엘 금연캠페인’에서 발생된 수익금 일부를 오는 2월 분당서울대병원 폐암환우회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바이엘 아스피린도 1월 말부터 2월 중순까지 ‘바이엘 아스피린과 함께하는 착한약국 캠페인’을 진행 발생한 수익금으로 10kg 들이 쌀 80포대를 사랑의 열매에 기부할 예정입니다.

정성훈 PM(노바티스): “처음 시작하는 마케팅 분야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매출신장은 기대하지는 않고, 장기적인 안목에서 제품과 회사 이미지를 개선하고타사 제품과 차별화하기 위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혜성 PM(바이엘): “바이엘 아스피린의 착한마케팅은 아스피린의 효능과 효과를 알림은 물론 사회공익적인 의미에서 약사님들이 이웃에게 쌀을 기부할 수있는 계기를 마련코자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케팅전문가들은 착한 마케팅의 긍정적 효과를 최대한 누리기 위해서는 ▲경쟁력있는 상품 선정 ▲상품과 공익활동의 이미지 부합▲단기적 이슈가 아닌 장기적 관점 접근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단순·명확한 기획 ▲코마케팅보다는 단독 마케팅 등의 5대 조건 확인이 성공의 열쇠라고 조언합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와 이미지 혁신 그리고 매출액 상승’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착한 마케팅이 향후 제약계 마케팅기법의 떠오르는 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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