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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약국 의약품 공동구매 시행 '떨떠름'

  • 영상뉴스팀
  • 2010-02-20 06:10:47
  • 처방권 침해·분업정신 훼손…약사회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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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구매인센티브제 시행에 따른 ‘약국 공동구매’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의협이 공동구매에 대해 난색을 드러내고 있는 표면적 이유는 ▲약국 바잉파워 향상에 따른 상대적 처방권 침해 ▲직간접적 의약분업 정신 훼손 등으로 보여 지고 있습니다.

좌훈정 대변인(대한의사협회): “처방약에 대한 것은 처방권자인 의사의 얘기를 받아들이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공동구매’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약사회에서 지나치게 앞서 가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의협은 또 약사회 차원에서 공동구매가 실행되더라도 그에 따른 인센티브는 지급은 당해 지역 약사회나 약국이 아닌 건보재정으로의 환원을 통한 수가인상이나 일정 부분 당해 처방 의사에게 인센티브가 지급돼야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좌훈정 대변인(대한의사협회): “(공동구매에 대한 인센티브)그 부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약사들이 가져갈 것이 아니라 건보재정으로 환원해 수가인상으로 반영하거나 일정 포지션을 처방 의사에게 준다든지 등의 여러 가지 대안을 강구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하지만 대한약사회는 약국 바잉파워를 높일 수 있는 공동구매라는 ‘파이’를 쉽게 포기하지는 않겠다는 분위기인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지난 16일 ‘의약품 거래 및 약가제도 투명화 방안’ 브리핑 질의응답을 통해 공동구매 허용 ‘판단’이 내려진 상황에서 약국 바잉파워를 높일 수 있는 호기를 놓칠 이유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공동구매가 의협의 허가를 득해야 추진 가능한 시책은 아니지만 저가구매인센티브제가 아직 구체적이고 확실한 방향성이 잡히지 않은 시점에 이 사안을 수면으로 부각시키기는 것은 시기적으로 적적치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의협의 반대 입장은 뒤로 하고라도 백마진 문제해결을 통한 약국별 참여유도 등 산적해 있는 난제를 약사회가 어떻게 풀어 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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