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 약국이 쏙"…영상으로 위치 안내
- 박철민
- 2010-03-09 12: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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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일희·최병호 씨, 약국 어플리케이션 'arPharm'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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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영상 위에 위치와 거리 등 부가정보를 나타내,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약국을 아이폰(iPhone)으로 찾아주는 프로그램이 개발됐다.
개발자들은 일반약 슈퍼판매가 이뤄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추후 당번약국 위치 안내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이일희·최병호(29) 씨는 지난달 26일 미국과 한국 앱스토어에 'arPharm'을 무료로 공개했다.
최근 휴대폰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애플 '아이폰'을 통해 현실세계와 가상정보를 하나의 영상으로 융합해 보여주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을 채택한 'arPharm'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이하 어플)이 그것.
아이폰에서 이 어플을 작동시키면 가장 가까운 약국을 찾아 3D화살표를 통해 해당 약국의 방향과 거리가 표시되고, 전화기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약국으로 곧바로 전화를 걸 수 있다.
아이폰을 눕히면 지도상에서 자신의 위치와 목적지인 약국의 위치가 표시되고, 최소 200m에서 최대 3km까지 검색 범위를 설정해 주변 약국을 찾을 수 있다.
프리랜서 프로그래머인 이일희 씨는 국민들이 보다 쉽게 약국을 찾을 수 있도록 이 어플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 씨는 "처음 간 지역에서는 약국을 찾기가 생각보다 쉽지 않았던 적이 있다"며 "앞으로 심평원과 약사회의 도움을 받아 당번약국의 위치도 국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약사회 관계자는 "국민들의 편의를 위해 당번약국 정보가 비상업적으로 사용된다면 컨텐츠 제공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심평원 관계자도 "심평원 홈페이지에 요양기관의 주소와 전화번호가 공개돼 있다"며 "공공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것에 대해 논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arPharm을 사용해 약국을 찾아오거나 전화문의를 하는 환자들이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이번 어플에 당번약국의 위치 정보가 추가되면 소비자 편의 증진으로 일반약 슈퍼판매 논리의 설득력이 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약사회는 지난 설 연휴 전 당번약국 안내 및 운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할 경우, 일반약 약국 외 판매 논란이 심해져 약사 사회에 부정적 여론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당번약국 안내의 정확도를 높이려 노력한 바 있다.
개발자들도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탕으로, 당번약국 안내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약국 위치정보 어플을 개발하면서 일반약 슈퍼판매에 대한 논란을 알게 됐다며, 결국 국민들에게 피해로 돌아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일희 씨는 "일반약 약국 외 판매는 양날의 검"이라며 "소화제 등 간단한 약품만을 편의점에서 사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좋은 점도 있지만, 결국에는 전문성이 없는 사람들이 다른 약까지 취급하게 돼 문제가 클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병호 씨도 "언론을 통해 약국외 판매의 논란을 알게됐다"면서 "arPharm으로 당번약국에 대한 안내가 다양하고 간편한 방법으로 이뤄져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병의원 등의 의료기관 및 응급실에 대한 위치정보 등도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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