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납세의 비결은 여유로운 마음"
- 박동준
- 2010-03-08 06:3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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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범납세 표창 받은 오근택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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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 납세자의 날을 맞아 전국에서 8명의 약사가 성실 납세자 표창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방국세청장 이상 표창을 받은 약사는 경기도 오산시의 오근택 약사(54, 전 오산시약사회장)가 유일하다.
오 약사는 수상을 축하한다는 말에 수입이 발생한 만큼 세금을 납부하는 것이 당연하다라는 생각이 '성실'로 불리는 것은 과분한 칭찬이라는 말을 되풀이 했다.
그러나 납세보다는 탈세에 가까운 절세도 공공연하게 발생하는 현실에서 납세를 당연히 여기는 오 약사에게 성실 납세자 호칭은 그리 과분하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의약분업 이후 약국은 수익이 대부분 노출돼 탈루를 말할 것도 없습니다. 다만 부과된 세금은 성실하게 납부하겠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은 세금을 적게 내려는 사람들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수입이 발생하면 세금을 내는 것이 당연하지 않습니까. 그것이 국가에도 도움이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성실 납세자로 선정된 오 약사에게도 탈세에 가까운 절세의 유혹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주변에서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는 다양한 조언도 있었지만 오 약사는 공정하게 부과된 세금은 납부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를 거절했다.
오 약사를 담당하고 있는 세무사가 오 약사를 성실 납세자로 추천한 것도 절세보다는 공정한 납세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 때문이었음을 직잠케 하는 대목이다.
"사실 약국은 세금을 제하면 큰 수익을 거두는 것도 아니다 보니 주변에서 직원들의 봉급을 실제 보다 높게 산정하는 등 세금을 적게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귀뜸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굳이 그렇게까지 하면서 세금을 적게 내야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담당 세무서에 공정하게 부과해달라고 얘기를 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작은 부분에 매달리기 보다는 보다 유연한 시각으로 약국을 경영하는 오 약사의 마음가짐은 그가 10여년 전부터 오산시 문화발전을 위해 활동하고 있었다는 점에서도 잘 드러난다.
오 약사는 십 여년전부터 지방 문화원 진흥법에 따라 향토 문화의 발굴 및 보존, 지역문화 홍보 등을 목표로 설립된 오산시문화원 이사로 활동해 왔으며 4년전부터는 직접 원장으로 문화원을 이끌고 있다.
오 약사는 성실 납세를 위한 조언에 약사들이 직능에 충실하면서도 주위를 둘러볼 수 있는보다 여유로운 삶의 자세의 가져야 한다는 말로 답을 대신했다.
"상당수 약사들이 약국의 틀에만 갇혀 있는 것 같습니다. 약사 직능에 충실한 것이 가장 우선이겠지만 한번쯤은 주위를 돌아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성실 납세도 보다 여유롭고 윤택한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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