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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약품 "입찰 전부 포기…저가구매 때문"

  • 박철민
  • 2010-03-10 19:00:16
  • "10월 이후 끔직한 상황 올 것"…복지부 "서울대병원과 논의 중"

개성약품 백광렬 전무
개성약품은 정부의 예정대로 저가구매 인센티브제가 시행된다면 전 병원 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성약품 백광렬 전무는 10일 데일리팜 미래포럼 플로어 질의에서 저가구매제가 시행되는 10월부터는 의약품 공급을 하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백 전무는 "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 통합 입찰에서 지난해 환자들에게 500억 이익을 남겨줬다"면서 "하지만 서울대병원의 지난 8일 입찰에서 참여조차 할 수 없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백 전무는 "이유는 10월 이후 벌어질 끔찍한 상황에 대응할 수 없었다는 데 있다"며 "저희는 저가구매제가 그대로 간다면 몇 백 억원씩 손해보며 입찰 해 왔지만 이제는 전 병원의 입찰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는 저가구매제로 인해 병원 내 의약품이 없어 환자가 사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백 전무는 "위탁재고 시스템인 서울대와 분당서울대의 재고는 도매의 재산"이라며 "2000여가지 서울대병원의 의약품이 빠질 경우, 환자에게 어떤 문제가 생길지 이해하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제도 변경이라는) 인재로 환자가 사망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임종규 국장은 즉답을 피하며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임 국장은 "제도를 만들어가는 와중에 서울대병원의 유찰 상황이 있어 우려하고 있다"며 "제가 지난 2일 간 서울대병원 관계자를 만나서 상황을 파악하며 검토하는 중이다. 염려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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