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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디테일도 홈쇼핑처럼"

  • 박철민
  • 2010-03-18 06:31:39
  • 김희준 사원(종근당 병원2사업부)

전화기를 들게 만드는 홈쇼핑에서 의약품을 판매한다면?

약업계 경력은 6개월에 불과하지만, 다채로운 이력으로 영업을 즐거움으로 바꾸는 MR 초년병이 있다.

종근당에서 노원구 을지병원을 담당하는 김희준(27) 씨는 홈쇼핑 쇼핑호스트 출신이다. 또 스포츠 캐스터에 링 아나운서 활동과 2004년 아테네올림픽과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응원단장까지 남들이 해보지 않은 길을 걸었다.

화려한 언변을 짐작케 하는 이력인 셈이다. 덕분에 을지병원 관계자들은 김 씨를 볼 때마다 웃음부터 나온다고 한다.

그가 올해 기획하는 것은 이른바 '홈쇼핑 제약영업'.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홈쇼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순발력이다.

홈쇼핑 영업이란 회사의 모든 품목의 품목을 펼쳐놓고 담당 의사가 아무 품목이나 찍으면 망설임 없이 디테일이 시작된다는 것.

굳이 홈쇼핑광이 아니더라도 매일 힘들고 아픈 환자들을 상대하는 의료인들이 잠시라도 즐거움을 느낀다면 디테일의 효율도 높아질 수밖에 없을 터다.

그의 또 하나의 장점은 응원단장에서의 성공경험이다.

보디페인팅 사진이 여러 매체에 소개되면서 본인의 몸매에 충격을 받고, 2개월만에 30kg을 감량했던 것. 적게 먹고 많이 운동했다는 설명이다.

2개월만에 30kg을 감량한 김희준 씨
이러한 장점들을 현재 영업활동에 녹여내려고 노력한다는 김 씨는 "나와 가장 잘 맞는 것이 영업"이라고 말했다.

영업을 위해 그 동안 다양한 경험을 겪은 것 같다는 그는 종근당에서 뼈를 묻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많은 경력이 오히려 끈기 부족으로 보여질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김 씨는 "해보고 싶은 것들을 모두 시도해보고 싶다"며 "영업이란 노력한 만큼 성과가 나온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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