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친환경 인센티브 지급 방안에 '냉담'
- 이탁순
- 2010-04-21 06: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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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포럼 참석제약 10여곳…"온실가스 규제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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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온실가스 저감화 장기적 목표로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을 펴고 있지만, 대부분 제약사들은 규제대상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20일 열린 '제약산업의 녹색성장 포럼'에서 여실히 나타났다. 이날 참석한 제약사는 10곳도 되지 않았다.
제약사 한 관계자는 "현재는 몇몇 대형 제약사만이 규제대상에 포함돼 있고, 2014년에나 가서야 대부분 기업들이 온실가스 규제대상에 들어가기 때문에 인센티브가 지급된다고 해도 크게 관심을 갖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김용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도 "제약산업은 에너지 다소비 업종이 아니기 때문에 온실가스 저감화 정책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히려, 기후변화로 인해 새로운 질병들이 창출함에 따라 제약산업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소개된 인센티브 방안도 제약사 입장에서는 크게 어필하는 수준도 아니어서 객석에 썰렁함은 더해졌다.
제약사 다른 관계자는 "가뜩이나 힘든 시기에 어떤 제약사가 곧바로 규제도 안 하는 분야에 투자에 나서겠느냐"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에코파마 육성방안은 식약청이 올 초부터 주요 규제개혁 과제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는 사안이다. 그러나 업계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보다는 '규제개혁 실적 올리기용'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대체적인 업계 반응이다.
이날 식약청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아무래도 시장형 실거래가 상환제 등 다른 사안에 함몰돼 있다보니 아직 '친환경' 문제까지는 신경쓰지 못하는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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