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유통일원화 공식 입장 어렵다"
- 가인호
- 2010-04-26 06:4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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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근 회장, 제약사별 찬반양론 뚜렷 이유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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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박인터뷰]윤석근 제약협회 회장 직무대행

윤석근 제약협회 회장 직무대행이 올해 말 일몰제 폐지가 예상되는 유통일원화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 회장은 제약사들조차도 유통일원화 폐지에 대한 입장차가 뚜렷해 협회 차원의 공식입장을 발표하지 않을 계획이지만, 도매업체가 배제된 종병 직거래는 어렵다는 뜻을 피력했다.
특히 유통일원화가 폐지될 경우 대다수 도매업체들이 판매상으로 전락하는 등 대규모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매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물류와 유통기능을 제대로 수행할수 있는 경쟁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윤 회장과의 일문일답.
유통일원화에 대한 제약협회 입장을 밝혀달라
-최근 이한우 도협 회장을 만났다. 유통일원화 폐지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줄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것이 요지였다. 사실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도매 유통 산업에 큰 타격이 오고 리베이트 양산으로 제약계도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이 부분에 대한 제약업계의 의견은 분분하다. 어떤 곳은 도매업계에 도움을 줄수 있도록 유통일원화 유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의견이 있지만, 또 어떤 곳은 그동안 제약계가 유통일원화 폐지를 요청한 상황에서 이를 연기해 달라고 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결국 고민 끝에 제약협회는 유통일원화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지 않기로 했다. 이 사안에 대한 직접적 당사자가 아니라는 점에서 이해해 줬으면 한다.
제약사도 직거래허용에 깊이 관여돼 있지 않나
-물론 유통일원화는 제약업계에 큰 영향을 주는 이슈가 맞다. 하지만 우선 정부가 이 제도를 폐지하겠다는 의지가 너무도 강력해 보인다. 우리(협회)가 도매업계를 지지해 힘을 보탠다고 해서 정부의 정책이 수정 되리라고는 보지 않는다.
또한 업계에서 두가지 의견이 있기 때문에 공식입장을 내기 어렵다는 것을 이해해달라.
제약협회는 183곳의 크고 작은 제약사들이 모여있는 집단이다. 회사의 규모와 성격에 따라 입장이 너무 현격하다. 예를 들어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같은 제도라면 제약업계가 공통된 입장을 밝힐수 있지만 쌍벌죄나 유통일원화 문제 등은 차원이 다르다.
유통일원화가 폐지되면 직거래는 증가하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제약사들은 병원에서 제대로된 물류관리를 할 수가 없다. 즉, 도매가 배제된 직거래는 거의 불가능 하다고 판단된다.
원내품목이나 주사제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하더라도 많은 제약사들이 결국은 도매를 이용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된다.
그동안 도매업체들은 제약사들을 손발처럼 관리해왔다. 또한 요양기관에서 제약사들의 직거래를 수용할지도 미지수다.
현재 물류와 유통을 원활하게 진행할수 있는 제약사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결국 상위제약사들이나 다국적제약사들도 물류부문을 특화 시켜야 하는데 이는 말처럼 쉬운 문제가 아니다.
도매업계에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가
-물류와 유통을 제대로 하는 도매업체는 당연히 생존할 것으로 생각된다. 지오영이 제 3자 물류까지 진행하지 않는가?
유통일원화 때문에 어쩔수 없이 도매업체를 통해 거래했던 제약사들은 향후 시스템이 잘 갖춰진 도매상으로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도매업체 숫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많은수의 도매업체가 판매상으로 전락할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특히 요양기관과 제약사들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300억 미만 도매업체들은 생존의 갈림길에 설 것으로 보인다.
도매업체들도 생존을 위한 경쟁력 강화는 필수조건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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