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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바이오제약 역사 다시 쓴다

  • 영상뉴스팀
  • 2010-06-03 06:40:16
  • [창간특집 뉴스프리즘-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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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의 바이오시밀러사업 어떻게 시작됐나

삼성전자의 바이오시밀러사업 진출 계획이 수면위로 부상한 시점은 지난해 4월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사업타당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 요인은 산업바이오 분야의 선두주자이자 계열사인 CJ제일제당에서 양산 중인 바이오사료첨가제 ‘라이신’의 성공사례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라이신은 이 분야 세계 3위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하고 있으며, 연매출액은 6천억원대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CJ제일제당이 이미 브라질·인도네시아·중국 등에 현지 공장을 확보하고 있어 유관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진출 시 법인 설립과 영업유통망 확보에도 상당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반여건이 확보돼 있다는 장점도 사업타당성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삼성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반도체 기술을 바탕으로 한 시스템즈바이올로지 선점전략도 바이오시밀러사업 진출을 한몫 거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삼성은 같은 일련의 과정을 거쳐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 주관 신성장동력 스마트프로젝트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이에 대한 행보도 가속도를 내게 됩니다.

#삼성, 바이오시밀러 어디어 얼마나 투자하나

삼성의 신수종 사업 5개 분야 중 하나인 바이오제약에 투입되는 금액은 2020년까지 2조 1천억원, 예상 매출액은 1조 8천억원입니다.

이 분야 후발주자인 삼성이 이처럼 과감한 투자를 결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기술력확보에 있습니다.

현재 삼성은 프로셀제약과 이수앱지스, 제넥신 등 10여개 바이오제약사ㆍ바이오벤처들과 파트너 관계를 맺고, 바이오시밀러 양산기술과 특허(MITT, 세포 배양·공정기술)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바이오시밀러 품목군은 유방암치료제 허셉틴과 관절염치료제 엔브렐, 림프종치료제 리툭산, 관절염치료제 레미케이드 등이며, 이중 허셉틴과 엔브렐은 상시 양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이미 확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상용화 시점과 최종 목표는?

일단 삼성은 바이오시밀러 상용화 시점을 2011년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전자 신사업팀 고한승 전무는 “2011년 바이오의약품 상용화를 목표로 컨소시엄을 체결한 바이오업체들과 R&D 진행은 물론 대규모 생산공정을 위한 시설투자를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고 전무는 또 “세계적 규모의 바이오시밀러제약사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생산설비로 원가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관건”이라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첨단 생산공정시설을 갖춘 바이오제약사와의 M&A 등의 문을 열어 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 분야 정통한 관계자들은 삼성이 바이오제약 진출을 통해 겨냥하고 있는 최종 목표는 ‘시스템즈바이올로지’의 선점에 있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C바이오제약사의 A모 관계자는 “바이오제약에 대한 삼성의 초기모델은 바이오시밀러 양산에 있겠지만 종국에는 차세대 의료산업의 핵심인 시스템즈바이올로지의 선점에 있을 것”이라며 “삼성의료원을 통한 임상거점 확보와 최근의 U-헬스케어 사업 확장도 이를 우회적으로 방증하는 좋은 실례다”고 힘 주어 말했습니다.

[영상뉴스팀]=노병철·김판용·김지은 기자

*시스템즈바이올로지란, DNA칩을 이용한 질병의 조기진단·치료기술로 반도체·바이오생명공학·나노기술 등이 총체적으로 결합된 차세대 의료산업의 핵심으로서 미국 AB사와 AFFYMETRIX사 그리고 하버드대 등지에서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연구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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