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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 보호, 생명존중 정신"

  • 가인호
  • 2010-06-07 06:31:33
  • 강인영 주임(중외제약 품질보증과)

"선대 사장님께서 파리 한 마리도 함부로 죽이지 말라고 하신 말씀이 저에게는 정말 크게 다가왔어요. 살아있는 모든 생명은 정말 소중한 것이니까요."

강인영 주임(중외제약 품질보증과)은 매주 토요일이면 안산에 있는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한다.

길에 버려진 개와 고양이들을 돌보기 위해서다. 강 주임은 이곳에서 동물들의 목욕과 미용, 집 청소 등을 돕는다.

강 주임이 이처럼 유기동물을 보호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초부터다. 집에서 고양이 2마리를 키우던 중 길 잃은 고양이가 집 주변의 쓰레기를 뒤지던 모습을 발견하고 정기적으로 먹이를 챙겨주기 시작했다.

"처음 보호소를 다녀온 날 펑펑 울었어요. 너무 가슴이 아파서 다시는 가지 않을 거라고 다짐을 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정기적인 봉사 활동에 참여하게 됐어요."

강인영 주임은 길에 버려진 동물들이 안전한 가정에 입양될 수 있도록 상처를 치료해주고 따뜻하게 돌보고 있다.

피부병을 앓고 있던 새끼 고양이, 쥐잡이용 끈끈이에 아랫부분이 붙어 포획된 노란둥이 등 그동안 그녀가 가족처럼 보살핀 동물들도 여러 마리. 주인에게 버려져 힘들어하던 동물들이 건강한 모습을 회복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

하지만 정성을 다해 보호를 해도 결국 버티지 못하고 죽어갈 때면 가족을 떠나보내는 것 마냥 힘들다.

"사람들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강아지나 고양이는 새끼 때는 정말 귀엽잖아요. 그런데 조금 크면 버리는 경우가 많아요. 반려동물을 들일 때에는 끝까지 책임질 수 있다는 확신이 있은 후 분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이들 역시 살아있는 생물체이지 장난감이 아니거든요."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강조하며 또박또박 얘기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우리 회사의 설립이념인 '생명존중'의 정신이 그대로 베여있음을 느낄 수 있다.

승진 시험을 준비하면서 회사의 기업정신에 대해 다시 한 번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는 그녀는 '생명존중'은 의식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행동의 바탕에 자리하고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동물도 사람처럼 똑같이 숨을 쉬는 소중한 생명체입니다. 이들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유기동물을 보호하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실천하고 있는 강인영 주임을 통해 회사의 '생명존중' 정신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전염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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