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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들이 국악 대중화에 앞장 섭니다"

  • 강신국
  • 2010-06-24 06:20:31
  • 문윤옥 약사(자명약국)

"왕초보 약사들이 국악 대중화를 위해 국립국악원에 무대에 섭니다."

지난해 2월 국악에 관심 있는 약사들이 모여 서울 구로구약사회 여야사위원회 산하 국악동호회가 결성됐다.

문윤옥 약사(자명약국·65)를 중심으로 강응구 전 구로구약사회장과 여약사 6명이 의기투합하면서 국악동호회 설립은 급물살을 탔다.

"전국여약사대회 중 장기자랑에 코너에 구로구 여약사회가 10년간 출전을 하지 못했어요. 이에 국악으로 약사들의 재능을 뽐내자는 취지에서 동호회가 결성됐지요."

하지만 국악에 문외한인 약사들을 이끌기는 쉽지 않았다. 이때 문 약사의 부군인 인간문화재 정화영 명인이 결정적인 역할은 하게 된다.

정화영 명인은 장구, 민요, 판소리 등 초보약사들의 국악 기초 잡기에 상당한 도움을 줬다고 한다.

문 약사의 부군이 국악동호회의 든든한 후원인 겸 사실상의 스승이 된 것.

여기에 살풀이, 가야금, 민요, 장고 등을 다룰 줄 아는 문 약사의 재주도 동호회에는 큰 힘이 됐다.

"장구채도 못 잡아본 약사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졌어요. 이미 지난 4월 구로구약사회 자선다과회에서 초연을 했지요. 반응도 좋았고 약사들 자신감도 생긴 것 같아요."

국악동호회의 이후 더 큰 목표를 잡고 맹연습 중이다. 바로 7월4일 오후 5시 서초동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열리는 '국악을 대중속으로' 행사에 출연, 경기민요와 장구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악동호회 초연 모습(4월 자선다과회)
동호회원들은 매주 토요일마다 모여 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국악에는 우리의 한과 얼이 있습니다. 민요 가사 하나에도 의미가 있지요. 장단을 알면 국악도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바로 국악의 대중화죠."

문 약사는 이날 동호회에 소속된 약사들 가족부터 국악을 보며 즐기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작은 바람을 나타냈다.

문 약사는 일반 약사들도 7월4일 행사장에서 약사회에서 왔다고 말하면 표를 배부 받을 수 있다며 이날 국악을 한 번 느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동호회는 문 약사를 주축으로 청일점인 강응구 약사, 최명신, 심재정, 이수경, 윤재희, 정명숙, 전애현 약사가 참여하고 있다. 이들 모두 국악원 무대에 같이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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