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지동 이전, 국방의학원 추진"
- 영상뉴스팀
- 2010-07-24 06: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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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갑 국립중앙의료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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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국립중앙의료원 초대 원장으로 취임한 박재갑 원장.
그는 취임 일성으로 개혁을 들고 나왔다.
박 원장의 취임 100일은 환경정비와 침체된 직원 사기를 높이는데 쓰였다.
의료원장이 환경미화부터 했다고 해서 인구에 회자됐는데 박 원장은 "환경미화는 바로 과거 국립의료원 시절의 이미지를 씻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병원 환경마저 정리가 안되면 '너무 후진' 병원으로 보일 수 있다는 걱정이 많았다.
직원들 기분을 '업(UP)' 시키는 것도 지난 100일 동안 그가 신경썼던 대목이다.
세 가지 고위과정 교육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아침에 어학능력을 배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박 원장도 중국어 회화 공부를 시작했다. 바로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다.
특수법인화 된 국립중앙의료원은 과거 국립의료원 시절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아 왔다. 박 원장도 그 사실을 잘 알기에 어렵게 결단을 내려 원장직을 수락했다.
공무원시절 경직된 병원 운영과 우수한 의료진 확보에 소월했던 것이 3차 병원에서 2차 병원으로 떨어진 결정적 이유였고, 그 과정에서 국민들로부터 외면 받는 병원으로 전락했다.
박 원장은 그래서 두 가지 난제를 풀면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국방의학원이 탄생하면 수련병원으로서 역할을 하고 서초구 원지동 새 부지로 현대화된 시설을 갖춰 병원을 이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박 원장은 "그렇게 된다면 우수한 젊은 의사들이 꿈을 갖고 의료원으로 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박 원장의 해답은 이렇다.
"민간 의료기관이 잘하는 것을 경쟁하려면 안된다. 민간 병원이 신경쓰지 못하는 공공의료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국립외상센터, 응급센터, 전염병 수용 병원, 다문화가정 진료, 희귀질환 분야 등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게 박 원장의 생각이다.
당장 뇌-심혈관질환 분야에서 질 좋은 예방 프로그램을 준비해야 한다는 게 요즘 그의 가장 큰 고민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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