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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폐쇄형 성분입찰 등 저가구매제 준비 착수

  • 이현주
  • 2010-07-27 06:48:45
  • 요약
  • 병원 내부 매뉴얼 마련…제약·도매, 구매제도 변경 '촉각'

오는 10월 시장형 실거래가( 저가구매인센티브)제도 시행을 앞두고 연간 소요약 구매에 입찰을 도입하려는 병원이 눈에 띄어 향후 사립병원들의 약품 구매제도 변경여부가 주목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모 사립병원이 시장형 실거래가제도를 통해 수익률을 극대화할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동안 병원은 기존 도매업체들과 수의계약을 통해 약품을 구입하는 방식을 채택했지만 계약이 만료된 후에도 기간을 연장하면서 시장형 실거래가제도에 대비한 매뉴얼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은 약품구매에 입찰방식을 도입함에 있어 폐쇄형 성분입찰을 채택하는 방법을 고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개방형 성분입찰의 경우 1원 낙찰 등 저가 낙찰을 유도할 수 있으나 영세제약사의 난립이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

이에 성분별로 신뢰도가 높은 제약사 3~4곳을 선정한 후 입찰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검토했다.

또한 소화제, 제산제 등 동일효능을 갖는 유사약물은 그룹화해 경쟁시킴으로써 가격을 떨어뜨리는 방법과 고혈압약중 CCB, ARB계열 등 계열별로 약품수를 제한하는 방안도 있다.

이와함께 복합제 사입은 지양하는 방향으로 검토됐다. 복합제는 단독제품이 많아 가격인하를 우려한 제약사들이 저가로 공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예가(할인율)제도를 적용하는데, 병원측에서 사전에 적정 할인율을 정한 후 미달될 경우 예가초과로 유찰시키는 방안이다.

특허약, 혈액제제 등 의약품이 가지는 특성에 맞춰 그룹에 따라 적정 할인율을 조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계열병원이 있을 때 처방품목이 같은 경우 공동입찰을 진행하면 사입량이 많아지면서 약가는 내려갈 수 있다는 계산에서 사용약물 통일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주력 도매업체 관계자는 "단독 또는 지정품목이 많았던 사립병원이 성분입찰을 진행도입하려는 것은 시장형 실거래가를 대비해 수익률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서 삼성병원이 계약기간을 6개월로 단축시킨 사례나 계약기간 만료후에도 납품기간을 연장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등 시장형실거래가를 대비한 병원들의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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