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스토, '적응증 확대' 호재 날개 달까
- 허현아
- 2010-08-13 06: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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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Z, 스타틴 시장탈환 속도전…'리피토' 추격 양상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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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혈증치료제 ' 크레스토'(아스트라제네카, 성분명 로수바스타틴)가 적응증 확대를 무기로 스타틴제제 시장 1위 탈환에 도전한다.
대표품목 ' 리피토'(화이자, 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와는 연매출 300억원(2009년 EDI청구액 기준) 가량 격차를 보이는 가운데, '크레스토'의 추격전에 관심이 모아진다.

업계는 고혈압 등 다른 만성질환에 비해 예방 및 치료 관리 의식이 저조하다는 점을 걸림돌로 꼽고 있지만, 연평균 25%의 고성장 기조는 상위품목간 1위 경쟁을 가속화하리란 전망이다.
이 가운데 국내 적응증을 추가한 ‘크레스토’가 콜레스테롤 조절, 죽상동맥경화증 지연,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등 고지혈증 주요한 위험인자에 모두 개입하는 유일한 스타틴제제를 표방하고 나서 처방확대 경쟁에 불을 지폈다.
최근 다년간 '크레스토'의 연평균 성장률이 29% 수준을 유지해 전체 스타틴 시장의 평균 성장률을 상회한다는 점에서, 처방확대 속도전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임상적 측면에서 차별성을 내세운 양사의 대리전이 처방 현장에 미칠 영향 또한 관심사다.
지금까지 스타틴제제 시장 강자로 군림해 온 ‘리피토’(한국화이자제약)는 지난 2004년 소아 환자의 콜레스테롤 조절 적응증을, 2005년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적응증을 승인받았다.
‘크레스토’는 이 점을 파고들었다. 지질강하 효과에 초점을 맞췄던 고지혈증치료제의 임상적 패러다임이 예방 중심으로 전환되는 추세에서 합병증 이전의 결정적 위험인자인 죽상동맥경화증 관련 적응증을 받아낸 점은 경쟁사들도 눈여겨 보는 대목이다.
스타틴제제를 보유한 경쟁사 관계자는 "다른 회사들도 고지혈증 치료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예방적 적응증에 초점을 둔 임상연구에 나서고 있다"며 "죽상동맥경화증 지연을 비롯해 콜레스테롤 조절,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적응증을 포괄한 크레스토는 예방적 측면에서 한 발 앞서 근거를 보강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소아부터 고위험군 환자를 포괄하는 첫 스타틴제제 타이틀을 놓고도 기싸움이 엿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 관계자는 "이상지질혈증, 죽상동맥경화증, 심혈관 질환으로 이어지는 3단계를 총체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심혈관 질환 예방과 사망의 전 단계를 아우르는 첫 스타틴 제제가 됐다"며 "소아와 성인 고지혈증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등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화이자제약 관계자는 "리피토는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노인, 소아 등 다양한 환자군 대상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해 우수한 지질강하 효과를 입증했다"며 "ASCOT, CARDS 연구 등을 토대로2005년과 2006년 심혈관계 위험인자가 있는 환자의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적응증을 이미 획득했다”고 방어했다.
특히 "관상동맥 심질환 환자에서도 비치명적 심근경색증, 뇌졸중, 혈관재생술, 협심증 위험성 감소 등의 적응증을 확보한 점에 크레스토와 차별화된다"며 "크레스토의 심혈관 질환 예방 적응증 추가는 리피토를 비롯한 스타틴 제제의 심혈관계 위험성 감소 효과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리피토'는 지난해 EDI청구 기준으로 약 900억원, '크레스토'는 약 570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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