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새 매출 '1318억→5117억'...대웅바이오, 실적 '훨훨'
- 천승현
- 2024-03-11 12: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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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웅바이오, 작년 매출 5천억 돌파...2015년부터 9년 연속 신기록
- 글리아타민 등 완제의약품 처방시장 고성장...투자 확대로 영업익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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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대웅바이오가 실적 고성장을 이어갔다. 2015년부터 9년 연속 매출 신기록을 경신하며 연매출 5000억원을 돌파했다. 연 매출 1000억원대 ‘글리아타민’ 등 완제의약품 시장에서 고공행진을 나타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웅바이오의 매출은 5117억원으로 전년대비 9.2% 증가했다.
대웅바이오는 지난 2015년 매출이 전년보다 27.7% 증가한 1683억원으로 최대 규모를 기록한 이후 지난해까지 매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014년 매출 1318억원에서 지난 9년 간 4배 가량 확대되며 매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글리아타민의 외래 처방금액은 1545억원으로 전년보다 20.1% 증가했다. 글리아타민은 ‘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의 뇌기능개선제 제네릭 제품이다. 글리아타민은 국내 제약사가 내놓은 제네릭 제품 중 가장 많은 처방 규모를 기록 중이다.
글리아타민은 2018년 처방액 826억원에서 5년 간 87.2% 증가하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4년 연속 1000억원대 처방실적을 기록 중이다. 글리아타민이 포함된 콜린알포세레이트는 지난 몇년 간 효능 논란에 따른 임상재평가, 급여 축소, 환수 협상 명령 등의 악재가 지속되는데도 처방 시장에서는 되레 수요가 더욱 높아졌다.
대웅바이오의 또 다른 뇌기능개선제 베아셉트는 지난해 274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보다 20.8% 늘었다. 베아셉트는 ‘도네페질’ 성분의 ‘아리셉트’의 제네릭 제품이다. 알츠하이머형 치매 증상 치료 용도로 사용된다. 베아셉트의 처방액은 2018년 107억원에서 5년새 2배 이상 확대됐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토의 제네릭 제품 ‘대웅바이오아토르바스타틴’은 지난해 144억원의 처방실적으로 전년보다 7.0% 증가했다. 항생제 ‘시클러’는 작년 처방액이 125억원을 기록했는데 2021년 77억원에서 2년 새 62.5% 치솟았다.
반면 지난해 대웅바이오의 수익성은 악화했다. 대웅바이오의 작년 영업이익은 608억원으로 전년대비 38.4% 줄었다. 대웅바이오의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대웅바이오는 2014년 영업이익 85억원에서 2015년 165억원으로 2배 가량 증가한 이후 2022년까지 8년 연속 신기록을 작성했다. 2022년 영업이익은 987억원으로 2014년보다 12배 가량 확대됐다.
대웅바이오의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대웅바이오는 지난해 1월 바이오의약품 공장 신설에 146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미생물 기반 전용공장을 건설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대웅바이오는 작년 7월 500억원을 들여 ‘세파로스포린(세파)’ 항생제 전용 신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현재 운영 중인 성남의 세파 항생제 공장은 시설 낙후 등의 사유로 오는 2024년까지 가동한다. 신공장이 완성되면 항생제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웅바이오는 안정적으로 항생제를 공급해 국내 시장 점유율을 넓혀나가고 CMO(위탁생산) 운영을 확대시켜 국내 세파 항생제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대웅바이오는 늘어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항생제 부족으로 인한 수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해 수익모델을 다각화시킨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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