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부 반대에 A형간염 필수예방접종 어렵네"
- 이혜경
- 2010-10-20 16:5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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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관리본부, 예산확보·국내백신 제작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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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 필수예방접종지원 사업 추진 여부가 예산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불투명해졌다.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심의위원회는 지난 4월 23일 A형간염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2011년까지 A형간염이 소아필수예방접종으로 채택될 수 있도록 권고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올해 12월 30일 A형간염을 제1군 법정감염병으로 등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생후 12~23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필수예방접종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재정부에 2011년 A형간염 필수예방접종 지원 예산 62억 6500만원을 신청했다.
하지만 최근 재정부 심사과정에서 탈락하면서 내년도 예산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재정부 결사 반대…건보재정서 풀어라"
권 과장은 "재정부는 필수예방접종 사업을 국가 예산에서 지원해야 할 필요성을 못느낀다"며 "건보재정에서 예산을 풀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에 시행되고 있는 8종 11개 대상의 소아필수예방접종 조차 예산 확보에 조차 난관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권 과장은 "A형간염 필수예방접종 예산 확보는 국회의원이 주장해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의료계 출신 의원이나 소아청소년 문제에 관심이 많은 의원이 예산 확보를 주장하고 있지만 결정은 재정부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의원들의 주장과 관련, 그는 "말만 할 뿐 예결산심의위원회 통과도 해야하고 쉽지는 않은 일"이라며 "시기가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필수예방접종 지원 불투명…국내 백신 제작 난항
현재 A형간염 국내 백신이 마련되지 않고 있는 문제점도 제기됐으나, 질병관리본부는 필수예방접종으로 지정되지 않는한 제약사가 관심 갖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의대 정숙향 교수는 "향후 우리나라 수요 뿐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이 우리나라와 같은 역학적 변화를 경험 할 것을 대비해 국내산 백신 개발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권 과장은 "백신 국산화 또한 A형간염 예방 대책 방안"이라고 밝혔다.
권 과장은 "현재 예산 확보의 어려움의 원인 중 하나가 A형간염 접종 예산이 투입될 경우 접종비는 국내 시장으로 유입되지만 백신 비용은 다른쪽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A형 간염 백신이 국산화 될 수 있도록 연구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권 과장은 "국내 제약사들이 수요의 크기만을 봐서는 A형간염 백신 제작에 뛰어들 생각이 없다"며 "일부는 필수예방접종으로 확실히 분리돼 국내 시장이 활성화되면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한간학회 유병철 이사장은 "A형간염은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백신접종의 필요성이 중요하다"며 "정부 지원도 절실하지만 학회 차원에서 대국민 홍보도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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