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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오바마도 부러워한다"

  • 영상뉴스팀
  • 2010-10-29 12:18:39
  • [인터뷰]2일 출판기념회 갖는 전혜숙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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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건강은 더 이상 개인만의 책임이 아닙니다. 이제는 사회구조적인 측면에서 ‘국민건강’을 들여다봐야 할 시점입니다.”

약사출신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에서 활동했던 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각계각층의 보건의료계 전문가들과 ‘오바마도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국민건강보험’을 펴내 화제다.

이에 대해 전 의원은 개방화ㆍ세계화 속 발전과 성장이라는 미명 하에 의료서비스 역시 경제주의로 흘러가는 것을 경계하는 데 일조하고자 이번 책을 집필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전 의원은 점차 의료서비스가 민영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현재 국민건강보험의 허와 실을 냉철하게 들여다보고 이를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책을 통해 정치계와 학계, 일반 국민들까지도 현재의 국민건강보험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이를 개선시켜 나갈 초석을 마련하고 싶다는 것.

“약사 생활시절 몸이 아프지만 처지가 안 돼 고통 받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국민건강보험 당연지정제 도입 등을 통한 확대방안 마련으로 돈이 없어서 질병을 치료받지 못하는 상황은 막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전 의원은 또 이번 책에서 보건의료계 뜨거운 감자로 논의가 지속되고 있는 영리법인병원 도입과 관련해서도 단호한 입장을 피력했다.

“영리법인병원의 도입은 병원을 일종의 주식회사 형태로 만들려는 속셈에 불과합니다. 정부가 추진 중인 의료선진화 방안 속 영리법인병원 도입 안은 정부 스스로가 국민의 건강권을 포기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전 의원은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영리법인병원의 도입 방안은 곧 중소병원들의 고사와 병원의 부익부 빈익빈을 자초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1차 요양기관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영리법인병원은 신중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향후 의정활동 계획을 묻는 질문에 전 의원은 “향후 의정활동 외에도 건강보험 하나로 운동 등에 동참해 나가며 국내 국민건강보험의 저변확대에 앞장 서 든든한 국민건강지키미로서 의정활동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전 의원은 다음달 2일 광진구 나루아트센터 대강당에서 이번 책과 관련한 출판기념회를 갖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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