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잘하면 병원직원 채용 1순위죠"
- 이혜경
- 2010-11-29 06:3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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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일화 팀닥터 서동원 원장(바른세상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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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병원 서동원(47) 대표원장은 지난 13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진행된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머쥔 성남일화 팀닥터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직원 채용때 축구를 좋아하느냐고 물어봐요. 좋아하고 잘하면 채용 1순위가 될정도죠. 한번은 축구를 너무 잘하는 직원이 그만둔다고 하길래 삼고초려를 했어요(웃음).
고려대의대 졸업 후 고대안산병원에서 4년간 재활의학과 레지던트를 수료한 서 원장. 그의 인생은 2년간 해외 연수를 떠난 미국 하버드 의대에서 결정됐다.
하버드 의대에서 스포츠 의학을 공부하던 도중 재활의학과 뿐 아니라 정형외과의 수술적 스킬이 진료에 있어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감이 왔다고 한다.
결국 한국으로 돌아온 서 원장은 고대구로병원에서 4년간 정형외과 레지던트 과정을 밟았다.
"이유는 단 하나에요. 스포츠, 그 중에서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기 때문이었죠."
그 때문인지 서 원장은 대한축구협회 의무분과위원장, 세계청소년축구대표 팀닥터, 바른세상FC 감독 겸 스트라이커, 대한의사축구연맹 기획이사 등 축구와 관련된 타이틀이 많다.
지난 2004년 단독 원장으로 바른세상병원을 개원한 이후에는 5명 밖에 되지 않는 남자 직원들로 축구팀을 결성했다.
모자라는 인원은 서 원장의 인맥을 동원해 주기적으로 경기를 치르다가 2006년부터 병원 규모가 커지면서 바른세상 FC를 창단했다.
"지금은 12명의 원장과 120여 명의 직원으로 병원이 성장했죠. 모든 스포츠를 좋아하다보니 선수들이 방문하면 스포츠 손상에 대한 매커니즘을 더 자세히 설명해줄 수 있었어요."

성남일화, SK야구단 등의 협력병원인 만큼 선수들의 방문도 많고 입소문을 타면서 환자들의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 원장의 축구 사랑은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그는 "1991년 고대구로병원에서 봉직의로 있을 때 축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 26경기를 스트라이커로 뛰었는데 매 경기마다 골을 기록하면서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귀띔했다.
미국에서도 보스턴 한인축구단에 가입해 경기를 뛰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축구 경기만 보고 있어도 어느 선수가 교체될 타이밍인지 파악이 가능해졌다는 것.
"지난 13일 일본에서 AFC 경기가 진행될때는 VIP석에서 경기 관람을 했어요. 교체멤버를 예상하면 영락없이 감독이 교체하는걸 보면서 분석력을 키웠죠."
지금은 바른세상FC 감독으로 선수로 활약하면서 직원과 소통하는 것 또한 중요한 사회 생활로 보고 있는 서 원장.
"뛸 수 있을때까지 뛰려고 합니다. 축구를 하면서 건강은 물론 직원들의 화합까지 이끌 수 있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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