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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억 외형 '의전원 학원가' 몰락 위기

  • 영상뉴스팀
  • 2010-11-29 12:15:40
  • 일관성 없는 교과부 제도 원인…“출구전략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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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 진학의 사관학교격인 의전원 입시학원들이 속속 사업을 철수하거나 새로운 출구전략을 모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의전원 입시학원들이 몰락의 기로에 서 있는 이유는 교과부가 사실상 의전원 체제유지 포기를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의전원 체제는 전국 41곳 의과대학 중 27곳의 대학(의대·의전원 병행:12·완전 전환:15)에서 도입·유지돼 왔습니다.

하지만 의전원 체제 유지와 개선에 대한 교과부의 안일한 정책·제도 대응으로 시행 5년만인 올해 사실상 폐지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교과부의 이 같은 방향선회로 시장의 외형은 급격히 줄어들 전망입니다.

[인터뷰] 의전원 입시학원 관계자: “현재 전국 의전원 모집규모는 1687명 정도입니다. 지원자는 약 1만명 정도 되구요. 27개였던 의전원이 2015년에는 5개로 줄어드니까 시장이 거의 1/6 토막난 거죠.”

상황이 이렇자 군소 의전원 입시학원들은 아예 사업을 철수하고 있습니다.

메이저급 학원들도 약대입시나 편입·어학분야 등 새로운 출구전략 찾기에 분주합니다.

[인터뷰] 의전원 입시학원 관계자: “A학원은 벌써 폐원했구요. B학원도 본사에서 투자자금을 회수중인 걸로 알고 있어요. C학원은 사업을 접고, 편입쪽으로 집중할 것으로 알고 있어요. 큰 학원들도 새로운 사업계획을 구상 중이구요.”

도입 당시부터 실험적이고 모험이라는 비판을 받은 의전원 체제. 결국 이에 대한 일관성 없는 교과부의 정책·제도 관리로 황금알을 낳을 것으로 기대했던 의전원 입시학원 산업은 벼랑 끝에 몰려 있습니다.

데일리팜뉴스 노병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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