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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약사들 "존재감 없는 직능"

  • 영상뉴스팀
  • 2010-12-07 12:18:59
  • 약국 응대 '싸늘'…승진·수당도 의사와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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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약무직 약사들이 약사출신 공무원으로서 느끼는 ‘소외감’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소 약사들의 경우 약사 사회에서는 ‘환영’받지 못하고 공무원 사회에서는 ‘인정’받지 못해 이에 따른 고충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실제로 이들은 민원처리와 약사감시 과정에서 많은 약사들을 상대하면서 같은 약사로서 겪는 괴리감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다는 의견이 지배적입니다.

이에 더해 공무원 사회에서도 의사들에 비해 윗 계급의 선례가 적다보니 이른바 ‘끌어 주는’ 사람이 없어 승진 등의 인사에 제한을 받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합니다.

이에 대해 한 서울지역 보건소 약사는 “실제로 약사감시나 민원처리 과정에서도 같은 약사로 이정도도 이해 못 해주냐는 식의 약사님들의 싸늘한 반응을 느낄 때가 적지 않다”며 “공무원으로서도 박봉에 승진에도 제한이 있다 보니 한계를 느낄 때가 적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더해 약사들이 진출하는 다른 분야와 직급에 비해 높은 업무강도와 낮은 면허 수당 역시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월급 외 면허수당이 의사는 월 140만원인데 반해 약사의 경우 7만원에 불과한 것이 현실.

이에 더해 민원 처리와 약사감시 업무 등으로 인한 잦은 외근과 출장 등에 따른 고충도 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대부분의 보건소 약무직의 경우 근무인원이 적고 여약사들이 대부분인 상황에서 육아휴직 등 결원이 발생했을 시 이를 보충할 인력이 전무한 상황입니다.

A보건소 약무직: “(의사들에 비해)수당이 너무 차이가 나다보니 그렇죠. 거의 10배 가까이, 아니 10배가 넘게 차이가 나고 있다보니 아무래도 그런 부분이 있죠.”

B보건소 약무직: “약무 행정을 하기에는 너무 인원이 적어요. 또 연령층이 한참 젊은 여약사들이 많아서 결혼하고 육아 문제 때문에 가뜩이나 수적으로도 부족한데 티오도 적은데 많은 결원이 생기면 남은 사람들의 업무 강도가 높아지죠.”

신이 내린 직장으로 누구나 한번쯤 꿈꾸는 공무원. 하지만 보건소 약사들에게는 남의 이야기만 같습니다.

데일리팜 뉴스 김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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