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마이다스의 손으로 통해요"
- 가인호
- 2010-12-13 06:3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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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미 대리(조아제약 구매무역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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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제약 구매무역팀에서 14년째 근무하고 있는 김정미 대리(36)는 회사에서 ‘마이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손재주가 워낙 뛰어나 그녀를 거친 모든 사물들이 ‘아트’로 환생하기 때문.
김 대리의 타고난 손 감각(?)은 오랫동안 연마한 공예 활동 덕분이다.
현재 김 대리는 비즈공예, 리본공예, 한지공예, 풍선아트, 킬트, 컬러믹스(지점토 공예) 전문가다.
한가지 활동도 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5~6가지 정도의 공예 전문가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연애도 안하고 10년간 매일같이 학원에서 수련한 결과물이다.
“학창시절부터 무엇인가를 만드는 걸 너무도 좋아했어요. 자연스럽게 공예활동 매력에 빠지게 됐죠. 주말마다 배우고 초등학교 특별활동 봉사를 하면서 전문적으로 해봐야 겠다는 욕심이 생겼죠.”
김 대리는 이후 조아제약이 서울로 이동하면서 보다 열정적으로 공예를 배웠다고. 특히 주말에는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 12시간을 공예활동에 투자했다.

이런 노력 끝에 이제는 어엿한 공예전문가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이 김대리의 설명이다.
지금까지 김 대리의 공예 작품은 10년간 수백개가 넘는다. 하나하나 땀방울을 흘려가면서 만든 작품이라 어느것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하지만 김 대리는 공예작품을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주는 것을 너무도 좋아한다.
“사장님 생신때 리본공예 작품을 선물했더니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 덕에 점수좀 땄죠.”
김대리는 공예작품 뿐만 아니라 선물 주는 기쁨도 함께 누리고 있다. 예전에는 같은 팀 남자직원 10명에게 셔츠와 텍타이를 이쁘게 포장해서 선물도 해줬다. 직원들이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 너무 행복하다고 김대리는 말한다.
“가장 아끼는 작품이요? 한달동안 쉬지 않고 만들었던 ‘시집가는 날’이라는 한지공예 작품이에요. 너무 고생한 기억이 많아 특히 애착이 가네요.”
김 대리는 향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주저없이 자신의 이름으로 된 공방을 하나 운영해 보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내 손을 거쳐 탄생한 작품들이 다른 사람들이 보고 좋아할 때 표현할수 없는 기쁨이 밀려오기 때문에 공예활동을 꾸준히 할 수 있는 아담한 공간을 갖고 싶다는 소박한 꿈이다.
“죽을 때까지 작품활동을 하고 싶어요. 교회와 어린이재단, 학교 등에서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싶죠. 공예는 내삶의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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