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절도범 검거…약국 38곳서 5천만원대 피해
- 박동준
- 2010-12-27 10:38:05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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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동부경찰, DNA까지 채취…"경비시스템 무용지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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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9월부터 최근까지 영남권 일대 약국을 상대로 절도행각을 벌여온 A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약국이 당일 수입을 약국 내에 보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하다는 점에 착안해 대구, 경산, 울산, 부산 등 확인된 것만 무려 38곳의 약국에서 총 5000만원에 이르는 현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A씨는 사전에 범행 대상 약국에 손님을 가장해 방문, 금고 위치와 침입 및 도주경로까지 파악한 후 새벽 시간대에 범죄를 저지르는 치밀함을 보여온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또한 범인은 약국 CCTV를 통해 얼굴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봉지를 뒤집어 쓰고 범행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로 인해 A씨는 침입에서부터 도주까지 불과 3분 내에 절도행각을 마무리 지어 무인경비시스템도 별 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그러나 약국을 상대로 한 A씨의 절도행각은 경찰의 끈질긴 잠복수사 끝에 덜미가 잡혔다.
절도 피해를 입은 약국 주변에서 범인의 행적을 추적하던 경찰은 인근의 또 다른 약국을 상대로 범행을 저지르기 위해 사전답사 형식으로 일대를 돌던 A씨를 현장에서 검거한 것이다.
이와 함께 경찰은 범인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A씨가 현장에 버리고 간 비닐봉지 등에서 DNA까지 채취해 놓은 상태였다.
경찰 관계자는 "약국에 침입해 경보가 울리더라도 3분 내에 범행을 마무리 지으면서 보안시스템도 소용이 없었다"며 "사전에 금고 위치 등을 파악해 약국에 보관 중인 현금만을 털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손님을 가장해 약국을 사전 답사한 후 침입방법, 도주경로까지 확인한 후 범행을 저질렀다"며 "A씨가 또 다른 범행 대상 약국을 물색하는 과정에서 잠복 중인 경찰에게 검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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