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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등한 제네릭' 앞세워 제약시장 잠식

  • 영상뉴스팀
  • 2011-02-16 12:20:58
  • [뉴스콕]다국적사 제네릭사업 진출 의미와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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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제약 제네릭 시장 진출]

▶정웅종 / 진행 :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한 주의 이슈를 취재기자와 함께 콕 집어 주는 ‘뉴스콕’ 입니다.

글로벌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천문학적인 연구비를 신약 개발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새 신약 출시는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바로 신약 고갈 시대를 맞아 다국적제약회사들이 제네릭 시장에 눈 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최봉영 기자와 함께 다국적 제약회사의 제네릭 시장 진출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최봉영 기자! 세계시장을 보면 오리지널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제네릭 업체 인수에 뛰어들고 있죠?

▶최봉영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여러 다국적제약사들이 제네릭 업체 인수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화이자는 인도 제네릭전문 제약사로부터 150개 이상의 제품판권을 도입해 선진국 시장에 팔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노피아벤티스는 젠티바를 인수했고, GSK는 작년 BMS로부터 이집트, 파키스탄 및 중동 사업부를 매입했습니다.

또 노바티스는 제네릭 전문업체인 산도스를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으며, 애보트를 비롯한 상위 다국적제약사들도 제네릭 사업 확대를 위한 M&A를 진행하거나 눈독을 들이고 있습니다.

▶정웅종 / 진행 :

이처럼 다국적 제약회사들이 제네릭 사업에 진출하는 이유가 돈 되는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얘기 일텐데요. 그 배경이 뭡니까?

▶최봉영 / 기자 :

맞습니다.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이 천문학적인 연구 개발비를 투자하고 있음에도 신약 개발 건수와 허가 건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는 실정입니다.

여기에 대형 품목 상당수가 특허 만료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수익성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비교적 연구비는 적게들고 이익은 많이 나는 제네릭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입니다.

▶정웅종 / 진행 :

그럼 국내 의약품 시장 얘기로 옮겨보죠. 국내에서도 다국적사의 제네릭 진출이 가시화 되고 있나요?

▶최봉영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당초 테바, 악타비스 등 제네릭 전문업체들이 국내 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움직임을 보였으나, 제품 판매까지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06년 산도스의 국내 법인이 출범하면서 다국적제약사의 직접 영업이 시작됐습니다. 산도스는 올해 환인제약과 판매 제휴를 맺는 것을 시작으로 영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한국화이자는 제네릭 제품에 대한 GMP 실사를 받고 있는 등 허가 과정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화이자의 제네릭 사업 진출도 목전에 와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본사에 제네릭 사업부가 있는 제약사들도 국내 제네릭 사업 진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다국적제약사 제네릭 품목 영업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정웅종 / 진행 :

그렇다면 앞으로 제네릭시장을 놓고 국내사와 다국적사 사이에 한 바탕 혈전이 벌어지겠군요.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습니까?

▶최봉영 / 기자 :

외자사 제네릭 시장 진출에 대한 시각은 두 가지로 나눠집니다.

국내 제네릭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기 때문에 다국적제약사들이 끼워들 틈이 없다는 의견과 다국적제약사가 만든 제네릭은 다르다는 의견이 충돌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자는 제네릭의 기반은 영업에서 이뤄진다고 여기는 반면, 후자는 외자사의 제네릭은 국내사가 만든 제네릭보다 임상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신약에 버금간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국내사들이 외자 제네릭의 성공 여부를 떠나 제네릭 시장 진출 자체를 염려하고 있습니다.

▶정웅종 / 진행 :

최봉영 기자! 수고 많았습니다.

오리지널과 제네릭으로 구분되던 경계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신약이 봇물처럼 쏟아져 나오지 않는 이상 제네릭 시장을 놓고 벌이는 다국적 제약사와 국내사간 충돌은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스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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