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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열공 위해 약사 11명이 뭉쳤죠"

  • 강신국
  • 2011-02-17 06:31:31
  • 이성인 약사(인천 삼성약국)

"취미생활도하고 불우이웃도 돕고, 한마디로 일석이조죠."

노래를 좋아하는 여약사 11명이 한데 모였다. 인천시약사회 여약사위원회 노래 교실 '팜트리'가 화제다.

시약사회 여약사 담당 부회장인 이성인 약사(삼성약국·61)는 오는 20일 첫 공연 앞둔 팜트리의 멤버다.

"한중 문화관에서 약사들로 구성된 시나브로 밴드와 첫 공연을 합니다. 지금도 맹연습 중이죠."

지난해 5월 출범한 팜트리는 노래교실 전문강사를 선정해, 음정과 화음 등을 갈고 닦아왔다. 이번 공연은 공식 무대에서 펼치는 사실상의 데뷔무대다.

특히 공연 수익금은 전액을 모자공동 생활가정 단체인 빈첸시아의 집에 기탁하기로 해 그 의미가 남다르다. 현재 티켓도 많이 팔렸다고 한다.

팜트리는 '남행열차', '당신이 좋아', '오동동타령' 등 우리에게 친숙한 가요, 민요와 재즈댄스 공연도 펼쳐 보일 예정이다.

"재미있는 무대가 될 것 같아요. 여약사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통해 시민들도 약사와 더 친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약국을 운영하는 여약사들이 짬을 내 노래연습을 하고 공연을 준비하다보니 좋은 점이 하나둘이 아니라고 한다.

약국에서 쌓인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친목도모에도 그만이라고. 팜트리 멤버는 70대 원로 여약사부터 40대 약사까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됐다.

"더 많은 약사님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노래를 좋아하는 약사님이면 누구나 환영입니다. 음치도 상관없어요. 같이 하는 게 중요하니까요."

팜트리는 불우이웃돕기와 연계해 다양한 공연을 준비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스카프 하나만 맞췄지만 앞으로는 유니폼도 맞출 계획이라고.

이 약사는 40대부터 70대까지 약사들의 연령도 제각각이지만 노래로 만난 약사들이라 더 젊고 아름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래를 잘하든 못하든 1주일의 피로를 속 시원히 풀고 갈 수 있어요. 노래방가서도 이제는 당당히 실력을 발휘할 수 있고 참석한 약사들끼리도 돈독해져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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