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도약 조건 정보·세제·R&D 지원"
- 영상뉴스팀
- 2011-03-03 06:46:46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수출팀장 5인의 제언] 제약수출 강국 방법은 있다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제약산업 수출성장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뭘까.
품질을 겸비한 가격경쟁력과 탄탄한 해외 영업망 구축은 기본 중에 기본. 여기에 더해 현지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와 정보습득도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다.
이상의 조건들이 제약기업 스스로가 갖춰야할 조건이라면 정부가 지원해야할 부분도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와 관련해 제약업계 수출업무를 맡고 있는 관계자들은 “수출량 연동 세제혜택과 과감한 R&D 투자, 발 빠른 글로벌 시장 정보 등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대웅·동아·제일·중외·엘지생명과학 수출팀장들이 말하는 제약산업 수출성장을 위한 제언이다.

=일단은 해외에서는 우리가 외국 회사의 입장이기 때문에 현지 회사에 비해 고급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실제로 우리는 현지 회사들에 비해 문화적으로나 정치, 경제, 법률 규정적으로 네트워크가 부족하고 현지에서는 언어적인 장벽도 존재한다.
따라서 고급 정보를 빠른 시간에 취득하기는 어렵다보니 더욱 발품을 팔고 시간을 요할 때가 많은 것이 애로점이다. 제약산업 수출성장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출액이 늘어남에 따라 정부차원에서 세금 혜택 등이 주어질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또 결국 해외에서의 수출과 다국적 기업들과의 경쟁은 제품이기 때문에 R&D 지원책을 더욱 강구해 주고 확장해 주기를 부탁하고 싶다.

=35명이라는 인원으로 해외의 전체 시장을 공략하다 보니 수출 인력적인 측면에서 전문가를 확보하는 데 애로점이 있다. 이러한 인원으로 현재 70%나 되는 선진시장이 미국과 유럽시장으로 진출을 하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과 한계점이 많다.
그만큼 임상, 등록 규정 등의 문제에서 우리가 자체적으로도 이러한 점들을 해결하려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정부 차원에서도 세제혜택 등의 특별한 지원이 실시된다면 더욱 효과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지만 현재 그러한 부분들이 쉽게 이뤄지고 있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할 수 있겠다. 또 정부에 요청하고 싶은 점은 일단 첫 째로 해외 시장에 대한 인력의 역량 강화 측면이다.
해외에 진출해 있는 인력들이 정보를 얻고 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세부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계속적이고 장기적으로 운영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R&D에 대한 더욱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기업들로부터 수출 R&D에 대한 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이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해 주기를 바란다.
셋째, 픽스에 대한 가입 부분이다. 픽스는 제약 실사에 대한 상호인증제도이다. 우리가 흔히 의약품을 등록 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등록 서류도 필요하지만 해외 식약청으로부터의 인스펙션이 필요하다.
수출 국가들과 인스펙션에 대한 상호인증을 할 수 있도록 한국도 상호 인증제도를 통해 가입 국가 내에서는 적어도 인스펙션을 면제받을 수 있을 것이다. 상호 메리트를 주는 정부 차원에서 가입해 준다면 제약기업들이 향후 의약품을 수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큰 애로점은 역시 등록과 관련된 것이다. 요즘은 점점 등록 시 요구되는 서류가 까다로워지고 있으며, 과거에는 비교적 쉽게 등록이 가능했던 동남아 시장까지 선진국과 같은 CTD 포맷의 등록서류를 요구하고 있다.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통일된 CTD 포맷을 모든 나라에서 요구한다면 오히려 더 많은 나라에 등록하는 것이 가능해져 수출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되나, 현실에서 보면 같은 CTD 포맷이라도 어떤 나라에서는 요구하지 않는 서류를 다른 나라에서는 요구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예를 들어 유연물질에 대한 서류를 만들 때 주원료에 대한 자료만 요구하는 나라가 있는가 하면 출발물질에 대한 자료까지 요구하는 나라도 있다. 이처럼 등록하는 나라마다 각각 다른 서류를 요구하여 등록 작업이 지연되는 것이 가장 큰 애로점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현재 실시하고 있는 의약품관련 전시회 참관 비용의 일부 지원의 범위와 금액을 더 늘려주셨으면 좋겠고, 시장개척단에 대한 지원 확대를 통해 참가 인원과 회수를 지금보다 더 늘려주었으면 한다.
또한 각 국가별로 의약품 특허 상황과 품목별 판매 실적 등 시장에 대한 보다 상세한 정보를 코트라 등과 협조하여 리포트 형태로 만들어 업체에 제공해주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해외 시장 개척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
선진제약강국들은 자국 제약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실례로 호주의 경우 정부에서 제약회사들이 해외 시장을 개척할 때 시장 개척비의 일정부분을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또 신약을 개발하는데 있어 보다 광범위한 지원책이 뒷받침 된다면 해외시장개척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

=무엇보다 라이트 파트너를 어떻게 찾느냐가 가장 어려운 점이다. 시장에 대한 정보 파악 등을 포함해 나와 거래를 했을 때 서로에게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를 어떻게 찾느냐가 가장 중요하고 또 어려운 부분인 것 같다.
최근에는 휴먼 네트웍이나 릴레이션쉽을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이러한 부분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 있지 않으면 글로벌 경쟁 시대에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회사는 이러한 점에서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한다.덧붙여 현재 국내에는 소위 빅파마라고 할 수 있는 제약사들이 존재하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
국내에는 매출이 1조가 넘는 회사도 없을 뿐만 아니라 순수 의약품만으로 평가한다면 그 규모는 더 작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봤을 때, 국내에도 대형 제약사가 탄생했으면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인 희망과 바람이다.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약가제도 개편, 제약산업 미래 포기선언...재검토 촉구"
- 2“제네릭이 나쁜가”…제약업계가 정부에 던진 반문
- 3로완-현대약품 '슈퍼브레인H' 국내 독점 판매 계약
- 4테라젠이텍스, 췌장효소제 판클리틴정 허가…국내 첫 정제 제형
- 5"이재명 대통령 유산유도제 언급, 의미있는 진전"
- 6서울시약, 마트약국 도넘은 행태에 엄중 조치 요청
- 7강서구약, 250개 회원 약국 방문해 고충 청취
- 8국제약품, 'KJ국제 자랑스러운 전문병원인상' 시상식 개최
- 9휴온스, 공정위 CP 평가 'AA등급' 획득…준법경영 확립
- 10다발골수종 치료 ADC 신약 국내 상륙…GSK 브렌랩주 허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