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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계 작은거인' 매출 1조 시동

  • 영상뉴스팀
  • 2011-04-09 06:48:35
  • [인터뷰]이수앱지스 최창훈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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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1호격인 클로티냅(항혈전치료제)의 성공적인 개발로 이 분야 글로벌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수앱지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신약 벤처붐을 몰고 온 이수앱지스가 설립 10주년을 맞으며 제2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수앱지스 최창훈 대표이사는 ‘2020년까지 바이오시밀러·바이오신약 제품군 10여개와 글로벌 임상파이프라인 10개 확보로 매출 1조원 달성 프로젝트 계획’을 제시했다.

“2011년과 2012년은 매출 1조원 달성을 위한 ‘초석다지기 해’가 될 것입니다. 특히 내년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고셔병치료제 ISU302는 매출액 성장과 영업이익 개선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 고셔병치료제는 젠자임의 세레자임이 독점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1조 3000억원 정도다.

세레자임은 2014년까지 북미·유럽지역에서 특허보호를 받는다.

때문에 이수앱지스의 1차 수출 공략 포인트는 특허를 회피할 수 있는 남미와 중동지역이다.

“브라질의 고셔병치료제 시장 규모는 1300억원 정도입니다. 환자 수로 따지면 약 1000여명 가량이며 이중 50% 정도가 처방을 받고 있습니다. 중앙 정부에서 약을 구입·공급하는 시스템이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수출할 경우 500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더해 클로티냅의 꾸준한 ‘매출액 상승’과 ‘수출 러브콜’도 ‘2020년 1조 달성 프로젝트’에 청신호 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클로티냅은 해외 34개국과 수출 계약을 체결한 상태며, 이중 10여 개국과 허가등록 절차를 마무리 짓고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대학병원 런칭률은 약 95% 상당에 이르며, 국내 점유율에 있어서는 오리지널인 릴리의 리오프로 보다 2배 정도 앞선 상태다.

특히 이수앱지스는 향후 바이오시밀러 제품군(고셔병치료제 ISU302·파브리셔병치료제 ISU303·유방암치료제 ISU103)에 대한 개발보다는 바이오신약 개발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이수앱지스는 바이오신약 ISU201(천식치료제)을 임상 준비 중에 있으며, 난치성 종양 치료제도 매년 2개의 신약을 개발한다는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단위생산성 향상에 초점을 둔다면 소수의 바이오신약 제품군으로도 소기의 매출성과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삼성과 셀트리온에 이어 바이오의약품 분야 삼두마차로 불리는 이수앱지스.

‘2020년 1조 매출 프로젝트’의 십분지 일만을 공개했다는 최창훈 대표이사의 연구개발·마케팅 전략이 과연 어떻게 실행되고 얼마만큼의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음은 최창훈 대표이사와의 일문일답.

-클로티냅의 해외 수출국 확보와 병원 런칭 정도는.

=현재 해외 34개국과 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10여 개국과 허가 등록 절차를 끝내고 클로티냅을 수출하고 있다.

클로티냅은 현재 국내 대부분의 대학병원에 런칭되어 있으며,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약 70%에 달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의 수출 애로점은.

=현재 파트너사가 허가등록을 위해 이수앱지스와 협력 하에 추진 중이나 자국 제약산업 보호정책 등의 이유로 허가등록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다.

-고셔병치료제 ISU302의 예상 매출액은.

=고셔병치료제의 글로벌 시장규모는 약 1조 3천억원 정도다. ISU302의 궁극의 목표는 북미와 유럽시장 진출이지만 아직 특허기간이 끝나지 않아 1차 타직지역은 브라질을 필두로 한 남미지역이다.

현재 브라질의 고셔병치료제 시장은 약 1300억원 정도 형성되어 있고, 잠재 환자수를 고려하면 두 배정도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후속 제품으로서의 가격 인하와 파트너사의 마진 등을 고려하면 잠재 매출액은 500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량생산을 통한 원가절감 계획은.

=이수앱지스는 대량시설을 이용한 원가절감보다는 연구개발과 단위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절감 방향을 추구하고 있다. 실제 글로벌 관점에서도 더 이상 대규모 생산시설보다는 compact한 공장에서 고효율 시스템을 통한 생산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

-이수앱지스의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현황은.

=파브리병 효소치료제 파브라자임의 바이오시밀러 ISU303과 유방암 항체 바이오시밀러 ISU103 그리고 고셔병치료제 ISU302가 있다.

궁극적으로 당사가 추구하는 사업의 방향은 바이오 신약개발회사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바이오시밀러의 추가적인 개발은 아마도 없을 예상된다. 하지만 매우 사업성이 높은 아이템이 발굴된다면 기술적인 인프라를 갖추고 있기에 고려해볼 수는 있다.

-이수앱지스의 바이오신약 연구개발 현황은.

=아직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에 신약이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하다. 하지만 금년을 기준으로 매 해 두 개 정도씩의 신약 프로젝트를 론칭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ISU201 천식치료제가 임상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와 동시에 글로벌 다국적 제약사와의 라이센싱 계약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가 오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수앱지스만의 독보적 (특허)기술력은.

=앞서 말한 단위 생산성 향상을 통한 원가 경쟁력을 추구라 할 수 있다. 이수앱지스는 공정개발 부분에 차별적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흑자전환 예상 시기는.

=현재 목표는 고셔병 치료제가 출시되는 2012년 정도로 보고 있다. 클로티냅의 매출도 조금씩 증가하고 있지만 그 자체만으로 흑자전환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고셔병 치료제가 출시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본다.

-삼성 등 여타의 제약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계획은.

=서로가 윈윈할 수 있다면 전략적 제휴를 마다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향후 계획과 포부는.

=이수앱지스의 지상 최대의 목표는 올해와 내년 중으로 회사의 매출을 반석에 올리는 것이다.

시발점은 고셔병치료제가 본격 출시되는 2012년으로 폭발적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의 개선이 실현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과 임상파이프라인 10개 확보를 목표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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