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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CP 가르치고 시험보고"…제약 패러다임 변한다

  • 이상훈
  • 2011-04-09 06:46:00
  • 요약
  • 제약 경영진, MR대상 시험결과 인사고과에 반영도

모 제약사의 직원 교육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
국내 제약사들이 쌍벌제 시대를 맞아 영업사원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5일부터 리베이트 조사에 본격 나선 가운데 국내 제약사 사이에서 영업사원 능력 키우기가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더이상 리베이트 영업이 설 자리가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연 1~2회 진행되는 정기 집체교육이다. 이제 집체교육은 연례 행사를 넘어 기본 이수 과정화 됐다.

대다수 제약사들은 집체교육을 중심으로 공정거래경쟁규약, 쌍벌제 하위규정 등 사안에 따라 수시교육까지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제약사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영업사원 대상 모의고사 열풍도 눈길을 끈다.

공정거래경쟁규약 및 쌍벌제 하위규정 숙지 여부를 가늠하는 'CP시험'부터 디테일 능력 향상을 위한 'MR시험'까지 다양한 평가수단이 등장했다.

특히 제약사들은 CP시험 등이 인사고가에 반영될 수있다고 밝히는 등 내실화도 꾀했다.

제약사 관계자는 "쌍벌제 시대 영업사원은 의약사 접대나하고 리베이트 운반이나하는 역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이제는 진정한 약물 전문가로 거듭나지 않으면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 회사의 경우는 올해부터 제품 강의 등 영업사원 교육 시간을 작년보다 2배로 늘렸다"며 "특히 MR·CP 능력을 평가해 인사고과 및 연봉에 반영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귀띔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도 "이제는 공부하는 영업사원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며 "새로운 룰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반복적인 교육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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