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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사 순위 요동, 경보 1위 등극…2위 다툼 치열

  • 이상훈
  • 2011-04-18 06:47:20
  • 요약
  • 드림파마 4위로 추락, 태준·삼오 등과 불꽃 경쟁 예고

비상장 제약사들이 지난 한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룬 가운데 특히 상위 업체간 순위 다툼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2위에 그쳤던 경보제약이 압도적 1위에 올라섰다. 2위 그룹과 400여 억원의 격차를 벌이며 멀찌감치 도망간 것.

반면 2009년 1위 드림파마는 순위가 3단계나 떨어졌다. 태준제약과 삼오제약은 사상 첫 매출 1000억원 고지를 넘어서며 드림파마와 함께 2위 그룹을 형성했다.

또한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둔 명인제약, 유니메디제약 등도 2위 그룹을 바짝 추격, 2010년에는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전망된다.

데일리팜이 금융감독원에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52개 비상장 제약사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매출은 전년(2조927억원)에 비해 12.94% 증가한 2조 3635억원이었다.

외형성장은 물론 영업이익 등 수익성 면에서도 두자리 성장에 성공했다. 정부의 강력한 리베이트 압박속에서도 선방한 모습을 보인 것. 영업이익은 17.61% 증가한 2586억원을, 순이익은 10.28% 늘어난 1157억원을 기록했다.

52개 비상장제약사 2010년 실적(단위 : 억원,%)
제약사 별로는 2009년 매출 2위였던 종근당 계열사 경보제약이 1위로 올라섰다. 경보제약 지난해 매출은 1402억원으로 전년(1216억원) 대비 15.24% 성장했다.

태준제약은 사상 첫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데 힘입어 순위를 2위까지 끌어 올렸다. 태준제약은 18.08% 성장, 108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역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삼오제약도 12.92% 성장하며 1061억원의 매출로 3위를 차지했다.

반면 그동안 지난해 매출 순위 1위였던 드림파마는 리베이트 이슈 등 악재가 겹치며 4위로 내려 앉았다. 드림파마 지난해 매출은 18.5% 줄어든 1005억원에 그쳤다.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목전에 둔 명인제약(997억원)과 전년(757억원) 대비 23.95%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유니메디제약(938억원)이 선두그룹과 격차를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명인과 유니메디는 2위권 자리를 놓고 태준, 삼오, 드림파마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밖에 대웅바이오, 건일제약은 각 916억원, 903억원의 매출을 올려 그 뒤를 이었다.

한편 매출 성장률 순으로는 정우신약이 359.59%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며 1위를, 보령제약 계열사인 보령바이오파마는 95.7% 성장, 2위를 기록했다.

한국코러스제약이 59.3%, 한국프라임제약 38.3%, 하나제약 37.6%, 하원제약 34.95%, 함소아제약 34.5%, 삼익제약 33.5% 등이 30% 이상의 고성장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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