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약 "대약은 뭐하고 있나"…안일한 대처 비난
- 강신국
- 2011-04-19 14: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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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원 명의 성명…"몇몇 개인의 자리보전 위한 단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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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슈퍼판매 논란이 겁잡을 수 없이 커지자 약사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특히 대한약사회가 일련의 사태에 안일하게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남 목포시약사회(회장 조기석)는 19일 회원명의로 성명을 내고 진수희 장관의 일본 약판매사 도입 발언에 대해 진 장관이 국민 건강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할 주무부처의 수장이라는 점에서 부적절하고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시약사회는 "일반약을 약국 외에서 판매해야 한다고 하는 경실련이나 일부 의사들마저도 과거 복합마데카솔이나 후시딘 같은 외용 항생제에 대해 오남용을 통한 내성을 운운하며 전문약 분류를 요구했던 이력이 있었다며 국민 편의성만 내세우는 논리에 황망하다"고 밝혔다.
시약사회는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바로 우리 내부에 있다"며 "그동안 복지부를 최후의 보루삼아 정치권의 로드맵에 맞춰 시간만 끌면 된다는 안일한 사고에 젖어 자신의 책임을 방기해오던 대한약사회의 무능과 무책임이야 말로 전국의 6만 약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가 그토록 믿어왔던 복지부마저 약사들에게 등을 보이는 마당에 대한약사회의 목소리는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다"며 "사방팔방에서 약사 직능을 욕보이고 침탈하는 무례하고 저열한 작태들이 일상적으로 벌어지고 있지만 6만 약사를 대표한다는 대한약사회의 반응은 그 어느 곳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주장했다.
시약사회는 "대한약사회가 진정 몇몇 개인의 자리보전을 위한 단체 아니라 전국 6만 약사들의 권익 보호와 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로 거듭나고자 한다면 이제 더 이상 두려움에 떨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라"고 촉구했다.
시약사회는 "약대 신설 증원부터 비롯해 일반약 약국 외 판매와 조제료 삭감 문제에 이르기까지 대한약사회가 보여 왔던 무능과 무기력 그리고 무책임에서 벗어나 6만 약사와 떨쳐 일어나야 한다"고 전했다.
시약사회는 "6만 약사를 파렴치한으로 몰아가는 언론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밝혀내고 그 속셈이 어디에 있는지 밝혀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면서 "국민 건강을 한 줌도 안 되는 유통 자본의 손아귀에 넘기려는 세력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워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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