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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대병원, 소아심장수술 '드림팀' 구성

  • 이혜경
  • 2011-04-20 13:22:09
  • 요약
  • 서동만 교수 영입…"소아심장수술 분야 새로운 시작 열 것"

서동만 교수
소아심장 분야를 적극 투자하겠다는 건국대병원의 의지가 선천성 심장병 수술 대가인 서동만(흉부외과) 교수를 움직였다.

이달 초 서울아산병원에서 건국대병원으로 거취를 옮겨 진료를 시작한 서 교수는 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건국대병원의 확고한 의지 때문에 이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아분야는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부산양산대병원, 서울아산병원 등 대형병원이 적자를 기록하면서도 '어린이병원'을 경영하면서 전문적인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마저도 인적, 물적 투자를 거의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서 교수의 설명이다.

그는 "최근들어 소아분야를 투자하겠다는 병원을 본 적이 없다"며 "적자 산업이기 때문에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는 서 교수에게 건국대병원의 러브콜은 '희망'으로 다가온 것이다.

지난 2005년 신축 개원 이후 소아심장 수술 건수가 5회 미만인 건국대병원이 소아분야 투자를 결정, 경영진이 소아심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하면서 서 교수의 영입이 최종 결정됐다.

또 건국대병원은 소아심장수술 '드림팀'을 구성하기 위해 서 교수 뿐 아니라 부천세종병원 소아심장과 부장으로 있던 김수진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흉부외과 신홍주 전문의도 함께 영입했다.

서 교수는 "소아진료를 위해 한꺼번에 3명의 교수진을 영입할 병원은 단 한 곳도 없다고 확신한다"며 "향후 맨파워 보강을 위해 교수진을 더 영입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때문인지 벌써부터 서 교수는 다양한 소아심장수술 집도에 들어갔다.

수술 인프라가 모두 갖춰진 상황이기 때문에 수술 집도에 무리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의사 생활 30년, 전문의 생활 25년, 아산병원 20년 생활을 마치고 남은 정년 임기 10년 동안 건국대병원과 함께 할 서 교수.

그는 "잘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고 싶었다"며 "아산병원에서 1년에 300례 이상의 선천성심장병 수술을 집도한 것을 바탕으로 건국대병원에서 새로운 시작을 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 교수는 서울대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에서 흉부외과 인턴, 전공의 과정을 마쳤다. 이후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연수를 거쳐 서울아산병원 선천성 심장병 센터 소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서 교수를 따르는 타이틀로는 '1.3kg 미숙아 심장 수술 성공', '생후 100일된 신생아에게 4살 소아 뇌사자 심장 이식 수술 성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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