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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건강 위해 기부천사 됐어요"

  • 김정주
  • 2011-04-25 06:43:00
  • 일동제약 고객지원팀 안정혁 주임

요즘 기업의 뜻 깊은 행사를 거창하게 기념하는 대신 봉사활동이나 기부 등을 통해 사회환원의 의미를 되새기는 일들이 모범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일동제약 임직원 600여명이 뜻을 모아 어린이재단에 성금을 기부해 화제가 됐다.

이번 기부는 일동제약이 창립 70돌을 기념해 대내외 행사를 조촐하게 개최하는 대신 나눔의 봉사를 실천하자는 취지로 기획된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성금 모금에 참여했던 전국 각지의 직원들을 대표해 얼마 전 어린이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한 고객지원팀 안정혁 주임(33)은 "직원들이 함께한 기부에 혼자 인터뷰를 하게 돼 쑥스럽다"며 마냥 멋쩍어 한다.

"창립 70주년의 의미를 살릴 수 있는 뜻 깊은 일이 뭘까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 전국 각지에 흩어져 활동하고 있는 마케팅 스텝부서 등 직원들과 함께 '성금이 가장 좋겠다'는 의견을 모았죠."

십시일반 직원들이 모은 성금은 자그마치 1000만원이다. 이 금액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 지, 안정혁 주임의 그 다음 고민이 이어졌다.

"때마침 어린이재단의 '몸튼튼 마음튼튼 프로그램'이 눈에 띄더군요. 제약사이니만큼 건강을 우선하는 기업철학에 부합해 기부를 결정하고 진행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세 살배기 아들 한 명이 있는 안 주 임은 이번 성금이 소외계층 아동들의 치료비에 사용될 것이니만큼 기부금 전달식에서 남다른 감회를 느꼈단다.

"치료비료는 적은 금액일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액수를 떠나 소외계층의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나는 데 보탬이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의미에서 성금 모금에 흔쾌히 참여해 준 기부 직원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라는 것이 안 주임의 말이다.

안 주임은 이 외에도 회사에서 부서별로 순서를 정해 진행하는 봉사활동에 단 한 번도 빠짐 없이 참석하는 '열혈 봉사자' 중 한 명이다.

"자원봉사와 캠페인 등 사내에서 릴레이식으로 공익활동을 하고 있어요. 일상에서 펼쳐지는 활동이다보니 어쩌다가 개인적인 약속과 겹쳐질 때도 있는 데, 그럴 때면 약속을 모두 취소하고 달려간답니다."

봉사에 남다른 열정을 가진 안 주임은 "앞으로도 70돌 기념 나눔행사가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에 그치지 않고 계속 동참할 것"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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