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이트 조사 신경쓰다보니 4월 실적 최악"
- 최봉영
- 2011-04-26 12: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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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약회사 영업사원들 실적 달성못해 수심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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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감을 앞둔 영업 사원들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찼다. 이달 들어 목표를 채우지 못한 영업 사원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25일 국내사 영업사원은 "이달 초부터 정부 리베이트 조사가 시작되면서 제대로 영업을 못해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걱정했다.
실제 4월 초부터 복지부, 공정위, 경찰 등 정부 각 부처가 제약사 리베이트 적발을 위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약사 영업 마케팅 활동이 올초에 비해 크게 위축된 상태다.
국내사 한 관계자는 "한 달 영업 일수는 20일 가량인데 리베이트 조사 소식에 거래처 방문이 지난 달에 비해 절반 가량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사들이 처음보는 영업사원들은 아예 만나주지 않기 때문에 신규 거래처를 뚫는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마감일이 며칠 남기는 했지만 올 들어 최악의 실적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지금 이 분위기는 제약사 전체적인 분위기여서 회사 실적이 전반적으로 안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 약국들은 정부 리베이트 조사에 거래선까지 변경하고 있어 향후 실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영업사원은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 대상 중에 약국까지 포함돼 있어 제약사와 직거래를 꺼리는 약사들도 생겨났다"고 말했다.
그는 "오랫동안 거래를 해 오던 약사들은 직거래를 유지하고 있지만, 처방이 많지 않거나 유대관계가 돈독하지 않은 약국은 도매로 거래처를 변경하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고 말했다.
일부 제약사는 리베이트 조사가 잠잠해 질 때까지 주요 거래처만을 관리하라는 지시까지 내리고 있어 당분간 실적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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