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GSK, 자궁경부암백신 무상 접종안 예의주시
- 최봉영
- 2011-04-27 06:49:20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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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400억원 예산 확보, 무상접종 방안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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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나라당 심재철 정책위원장은 "정부와 지자체가 백신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해 내년 예산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무료 접종 대상 연령은 11~12세 여자 아이며, 대상 인원은 약 30만명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책정된 예산은 400억원 가량이다.
현재 시중에는 MSD ' 가다실'과 GSK ' 서바릭스'가 판매되고 있다. 비급여로 판매되고 있는 이들 제품은 병원마다 접종 가격이 다르지만 대략 60~80만원 수준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400억원 예산 내에서 책정된 백신 접종 비용은 약 30만원이며, 이는 현재 접종가의 절반 수준이다. 무료 접종을 위해서는 현재 소요되는 비용을 반으로 낮춰야 한다는 얘기다.
심재철 의원이 제시한 비용 절감 방안은 보건소를 통한 백신 접종으로 의사 행위료에 대한 부담을 낮추겠다는 것이다.
현재 60만원 중 30만원 가량이 의사 행위료로 지불되고 있기 때문에 보건소를 통해 접종할 경우 소요되는 비용이 절감된다는 것이다.
이 같은 방향으로 정책이 시행될 경우 제약사에서 부담해야 하는 약가 인하 폭은 크게 줄어든다. 한나라당의 계획대로라면 해당 제약사는 현재 공급가의 약 20% 내에서 약가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무료 접종이 시행될 경우 접종률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은 전체 대상의 약 10% 미만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무료 접종이 시행될 경우 95%까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약사 입장에서는 약가 인하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은 있지만, 지속적인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정책이 시행될 경우 손실보다는 이득이 클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궁경부암 백신 이전에도 A형 간염백신, 로타바이러스 백신 등에 대한 무료 접종이 추진됐지만 건보 재정 문제로 무산된 바 있어 정책 시행을 위해서는 예산 확보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다실은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미국, 캐나다 등 20여개국, 서바릭스는 영국, 프랑스, 독일,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등지에서 국가 건강 프로그램에 포함돼 무료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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