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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읽어 주는 여자]의사로 산다는 것

  • 영상뉴스팀
  • 2011-05-03 12:25:00
  • 의사수필가 김애양의 ‘의사로 산다는 것’
volume

[오프닝]레마르크의 명작소설 ‘개선문’, 까뮈의 ‘페스트’,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시청자 여러분들은 혹 이상에서 소개한 작품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알고 계시나요?

정답은 바로 그 주인공들이 의사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이들 소설 속에 그려진 의사들의 삶도 현실의 그것과 마찬가지일까요? 아니면 더 아름답거나 비극적일까요?

이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김애양씨의 작품 ‘의사로 산다는 것’으로 함께 떠나 보시죠.

[북-리딩]김애양 원장(서울시 은혜산부인과):까뮈의 작품 ‘페스트’- 부패한 권력에 항거하는 정의로운 의사의 외로운 투쟁 “조앙. 당신이 나를 살게 해 줬어. 나는 돌멩이에 불과했었는데, 그런 나를 당신이 살아나게 해 줬던 거야. 조앙, 사랑이란 말로 할 수 없는 거야. 그 말로는 부족해. 말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아. 강물 속에 물 한 방울, 나무 잎사귀에 지나지 않아. 그것은 훨씬 더 큰거였소. 당신은 내게 생명을 주었어.”

[북-리딩]김애양 원장(서울시 은혜산부인과): 레마르크의 작품 ‘개선문’- 나치를 거부한 프랑스 망명 의사의 굴곡진 삶 “페스트 병균은 결코 죽지 않는다. 수십 년간 가구나 속옷들 갈피에서 잠자고 있을 수 가 있고, 방이나 지하실이나 트렁크나 손수건이나 헌종이 같은 것들 틈에서 꾸준히 기다리고 있으며, 따라서 아마도 언젠가 인간에게 불행과 교훈을 갖다 주기 위해서 페스트가 또다시 저 쥐들을 깨워 행복한 도시로 그것들을 몰아넣어 거기서 죽게 할 날이 온다는 것을 알고 있다.”

[작품해설]김애양의 ‘의사로 산다는 것’은 명작소설 속에 비춰진 의사들의 굴곡진 삶을 작가적 관점과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작품 전개 방식은 까뮈의 ‘페스트’ 플로베르의 ‘마담 보바리’ 등 24편의 소설 속 의사들의 진솔한 사랑과 부패한 권력에 항거하는 모습 등을 절제된 감성과 문학적 언어로 부드럽게 터치하고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의사들에게 ‘진정한 의사로서의 삶이란 무엇인가’를 반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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