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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해외 신약개발 전문가들과 교류 텄다"

  • 박동준
  • 2011-05-11 06:49:35
  • 성대약대 한정환 교수…18일 신약개발 전문가 과정 개최

성대약대 한정환 교수
지난 달 복지부·교과부·지경부 등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신약개발에 1조600억원을 투자하는 방안을 발표하는 등 최근 정부는 제약업계의 신약개발 유도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국가 신성장동력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신약개발을 위한 국내 제약산업의 인적·물적 인프라는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

성균관대약대가 노바티스와 공동으로 5회째 진행 중인 '신약개발 전문가 과정'이 여전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도 신약개발 강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아직 가야할 길이 멀기 때문일 것이다.

오는 18, 19일 양일간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5회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 과정 준비에 여념이 없는 성대약대 한정환 교수[사진]을 만나 전문가 과정이 가지는 의미와 올해 주요논의 분야에 대해 들어봤다.

글로벌 신약개발 전문가 과정 개설의 배경은 무엇인가?

한미 FTA 이후 신약개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 제약업계의 노하우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신약개발에 대한 인적, 물적 인프라 뿐만 아니라 인식 자체가 척박한 것이다. 이에 교과서적인 강의에서 탈피해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신약개발을 주도한 해외 전문가들을 초청해 그들의 노하우를 배우자는 것이 당초 목적이었다.

국내에도 다양한 신약개발 전문가 과정이 있지만 실제 신약개발에 참여했던 전문가들로부터 국내 제약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들을 얻어내고자 했던 것이다.

신약개발 전문가 과정이 5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어느 분야에 초점을 맞추고 있나?

신약개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신물질 도출 및 개발, 약물분석, 사업개발 그리고 마케팅 평가 기법에 대한 강의는 그대로 유지된다. 특히 올해는 유전학을 기반으로 한 신약개발, 유전자 스크리닝 기술을 이용한 신호전달체계 분석, 분자유전학 기반의 항암제 개발 등에 초점을 맞춘 특별강좌가 개설된다.

이를 위해 노바티스 생명과학연구소 항암제 연구부문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인 윌리엄 샐러스 박사, 화학 유전학 총괄책임자 존 탈라리코 박사와 유전자 스크리닝을 담당하는 피터 피난 박사 등 노바티스를 비롯한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개발 전문가 8명을 강사로 초청했다. 이들은 전원 신약개발에 참여한 실무경험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국내 제약업계가 필요로 하는 신약개발 관련 정보들을 한 자리에서 전수받을 수 있을 것이다.

주목할 점은 기존의 케이스 스터디를 중심으로 한 강의 및 토의 외에도 올해는 점심시간까지 할애해 자연스럽게 참가자들과 강사진이 신약개발을 주제로 자유롭게 의사소통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경기도에서도 전문가 과정 운영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경기도는 3년 전부터 사전등록자에 한해 총 등록비 100만원 중 5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문수 도지사 역시 시급한 도정 현안을 해결 외에도 미래지향적인 산업에 대한 투자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연자로 초청되는 전문가들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제약산업 육성정책의 조언자 역할을 할 수도 있다. 경기도도 이를 기대하는 것 같다.

단기 교육만으로는 신약개발 전문가 양성에 한계가 있을 수도 있는데?

강의 참가를 넘어서 해외 전문가들과 국내 신약개발 관련자들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은 전문가 과정이 거둔 또 다른 성과일 것이다. 실제로 강좌 참가자들 가운데는 그 동안 연자로 나섰던 해외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하고 있다. 국내 제약업계와 해외 신약개발 전문가들 간 교류의 물꼬를 튼 것이다.

실제로 연자로 초청된 전문가들은 강의 시간 외에는 국내 유력 제약사나 병원을 방문해 이들과 직접 신약개발에 논의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 형성은 국내 제약업계가 신약개발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시행착오를 극복하는데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다.

그 동안 전문가 과정을 운영하면서 다소 아쉬웠던 부분이 있다면?

전문가 과정 참가자들을 보면 실제 신약개발에 직접적인 도움을 얻고자 하는 그룹이 있는 반면 교육 목적의 참가자들도 있다. 국내 제약업계는 아직도 신약개발 과정을 교육 차원 정도로 생각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신약개발을 위한 실전 경험을 배우자는 성대약대 전문가 과정의 당초 취지를 생각한다면 다소 아쉬운 부분이 아닐 수 없다.때문에 향후에는 국내에서 직접 신약개발에 참여하거나 이를 주도할 수 있는 인물들 대상으로 하는 과정으로 발전시켜야 할 필요성도 느끼고 있다.

성대약대의 신약개발 전문가 과정의 지향점은 무엇인가?

신약개발은 다른 산업 분야에 비해 진입하기도 어렵고 결과물을 얻어내기 위해서는 상당한 자본과 시간, 축적된 지식을 필요로 한다. 선진국이 신약개발을 주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미래 고부가치산업인 제약, 그 가운데서도 신약개발을 더 이상 미룰 수는 없다.

여기에 참여할 수 있는 고급인력들을 전문가 과정을 통해 양성하는데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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