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2300곳, 감기환자 80% 이상에 항생제 처방
- 김정주
- 2011-05-27 06: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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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처방률 감소세…미개선 기관 진료비 감산 등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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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감기 항생제 처방률이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의원 2300곳은 10명 중 8명에게 여전히 항생제를 처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진료과목과 지역별 처방 편차도 컸다. 미개선 기관에 대해서는 기획현지조사나 진료비 감산지급 등 패널티가 검토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 26일 공개한 '2010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르면 의원급 의료기관의 감기 환자 항생제 처방률은 평가 초기인 2002년 73.57%에서 평가결과 공개 이후 56.83%로 급감했다.
이어 2009년 54.06%를 기록해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0년 들어 52.69%로 그 폭이 둔화된 상태다. 이는 국무총리실이 주관하는 국가항생제내성전문위원회에서 제시한 2012년 목표치 50%를 상회하는 수치다.

2010년 하반기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 평가대상 기관 중 점유율이 높은 의원의 감기 질환 항생제 처방률은 51.99%로 2006년 54.39%에 비해 4.41% 감소했다.
진료과목별 및 지역별 항생제 처방 편차는 심했다.
먼저 진료과목별 추이를 비교한 결과 가장 많이 감소한 과목은 소아청소년과로 10.24% 감소했으며 이비인후과 6.28%, 내과 4.20%, 가정의학과 3.08% 순으로 줄었다.
2010년 하반기 항생제 처방률이 평균보다 높았던 진료과목은 이비인후과, 일반, 가정의학과로 특히 이비인후과의 경우 평균보다 11.91%p 높은 63.90%로 나타났다.

2010년 하반기 의원 평균보다 높은 지역은 광주 56.08%, 경북 54.57%, 강원 54.43%순이었으며 전북은 45.34%로 가장 낮은 처방률을 보이고 있다.
동일 진료과목내에서도 지역간 차이가 극명했다. 외과는 24.76%p, 가정의학과 21.68%p, 이비인후과 19.88%p, 소아청소년과 16.69%p로 나타났다.
전북의 경우 외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에서 항생제 처방률이 타 지역에 비해 매우 낮았는데, 특히 전주는 2010년 하반기에 43.81%로 의원 전체 51.99%에 비해 8%p 이상 낮았다.
심평원은 이에 대해 2007년부터 전주시에서 추진 중인 '전주의제21' 사업에서 '감기환자 항생제처방률'을 보건분야 지표로 선정하고 관리, 홍보한 노력이 상당부분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같은 개선 양상에도 불구하고 항생제 처방률이 80% 이상으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의원급 의료기관 수가 2303개소에 달했으며, 심지어 처방률이 100%인 기관도 있어 처방 불감증을 반증했다.
이에 따라 심평원은 항생제 처방률이 높은 기관에 방문, 상담 및 추가안내 등을 통해 자율개선을 지원하는 한편 하반기 '급성상기도감염 항생제 처방실태' 기획 현지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에 따른 가감지급방안 마련 등 인센티브와 패널티 기전을 함께 작동시킬 방안을 마련 중이다.
한편 병원별 약제급여적정성평가 결과는 심평원 홈페이지(www.hira.or.kr) 병원평가정보검색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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