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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CJ·대한약품, 수액제 가격인상에 '숨통'

  • 최봉영
  • 2011-05-30 06:49:48
  • 요약
  • 원가 보존차원, 수익성 개선 효과는 미미

그 동안 원가 보전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초 수액제 생산 제약사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기초수액제 47품목에 대한 가격을 평균 12% 인상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필수의약품인 기초 수액제를 생산하는 곳은 중외제약, CJ, 대한약품 세 곳이다. 이 중 중외제약이 시장의 약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CJ와 대한약품이 나머지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수액제의 경우 지난해에도 가격 인상을 한 적이 있었으나, 가격 인상 품목이 영양 수액제 등 매출이미미한 제품에 한정돼 있어 가격 인상의 수혜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가격 인상되는 품목이 수액제 중 매출이 가장 큰 품목인 '포도당 5%' 등 기초 수액제가 포함돼 있어 가격 인상의 매출 상승에 일부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수액제 최대 생산 제약사인 중외제약의 경우 지난해 수액제에 대한 매출액은 약 560억원 가량이었다. 이에 따라 이번 가격 인상으로 약 50억원 가량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번 가격 인상이 제품 원가 보전 정도 수준에서 이뤄져 제약사 수익성 개선에는 크게 기여하기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수액제에 대한 가격이 오른 것은 일단은 환영할만한 일이지만, 수액제 가격이 생수값 정도 밖에 안 되기 때문에 수액제를 팔아서 얻는 이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그는 "수액제가 필수의약품인 만큼 현실적인 가격을 보장해 주는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약가 인상 품목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인상 가격을 적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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