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근 이사장님 업무보고는 해야죠"
- 최은택
- 2011-06-08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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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해프닝 아닌 해프닝이 벌어졌다. 사건의 발단은 정형근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의원실 방문.
정 이사장은 지난 4월 선약된 해외(유럽) 순방일정 때문에 불가피하게 6월 임시회 업무보고에 출석하지 못하게 됐다며 양해를 구하기 위해 보건복지위 의원실을 찾았다.
여야 간사 의원실이 14일로 건강보험공단 등 복지부 산하기관 3곳의 업무보고 일정을 잠정 확정한 직후였다.
야당 의원들은 정 이사장 없는 업무보고는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생각했을까?
"순방 잘 다녀오세요. 다녀오셔서 업무보고 받으면 되지요, 뭐!?"
정 이사장에게 돌아간 야당 의원실의 화답이었다.
그리고 여야 간사는 다시 협의해 복지부와 식약청 현안보고는 13일에, 건보공단, 심평원, 연금공단 업무보고는 22일에 받기로 했다.
갑작스레 복지부 산하기관 업무보고 일정이 상임위 일정 마지막날로 미뤄진 배경이다.
한 의원실 관계자는 이렇게 반문했다.
"6월에 임시회가 열릴 것으로 충분히 예측되는 상황에서 7~17일을 해외순방 일정으로 잡은 것은 업무보고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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